"내년 목표 5조원도 가능…장기적 성장 이바지해달라"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 제1공장 전경 /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최근 주주들에게 올해 매출로 약속했던 3조5000억원 및 2025년 5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대차 계약 문제의 해결을 당부했다. CDMO와 신약 투자자 확보 등 미래가 어느 정도 밝은 이상 공매도의 위험성을 안고 있는 주식 대차 거래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최근 주주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회사 측은 먼저 현재의 매출 가이던스인 2024년 3조5000억원과 2025년 5조원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2조4936억원을 달성한 상태로 올해 당사 매출 3조500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세를 감안하면 내년도 사업계획상 매출 5조원 목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역에서 '램시마' 등 기존 제품과 '스테키마', '옴리클로'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입찰 및 서방 성과 확대 에 따른 것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짐펜트라의 미국내 매출 신장을 위한 기반 작업이 모두 완료된 만큼 실적 향상이 빨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결과 영향에서도 트럼프 2기 정부는 과거 1기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과 미국환자 우선 계획을 계승-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의료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셀트리온 주요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에 우호적인 제반 환경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우선주의에 따른 달러 강세 전망은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회사에 일정 기간 긍정적 사업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WTO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순수하게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질 것이라고 회사는 봤다.

미래 계획의 경우에는 올해 9월 CDMO 사업 확대 관련 공시를 한 뒤 현재 빠른 속도로 사업 개시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데 연내에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로 신설 CDMO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증설 부지 선정 및 증설 규모 또한 빠르게 확정 지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부터는 설비 증설 및 영업 활동을 통해 CDMO 사업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여기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11월 20일부터 연말까지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금융 시장의 중심 국가들을 찾아 연이어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당사의 실적 성장 전망, CDMO 사업의 잠재력 및 구체적인 실행 방안,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신약 개발 현황과 계획 등을 세계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여기에 내년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ADC 신약 CT-P70과 CT-P71을 비롯한 ADC 신약 파이프라인의 방향과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제제를 혼합한 칵테일 IBD 신약, IBD 경구제 신약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도 공개한다.

셀트리온 측은 이 과정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올해에만 총 3번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고, 현재 진행중인 4번째 자사주 매입의 현재 취득분까지 감안하면 올해만 약 182만주, 액수로는 약 335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라며 향후 국내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 대응과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추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자사주 매입은 수시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셀트리온 측은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대차거래를 위한 계약을 해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공매도가 금지됐지만 공매도 잔고가 3000억원, 대차잔고가 1조3680억원으로 높은 수준이어서 주가 상승 및 주주가치 제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측은 "주주님들께서는 대차 계약을 해지해 주심으로써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 그리고 기업 가치 제고에 더 직접적으로 기여하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차거래란?

당사자 사이 합의를 통해 주식을 빌리거나 차입하는 형태의 장외거래 형태를 말한다. 기관 및 외국인 그리고 소위 '수퍼 개미' 등이 이용하는 형태의 거래 중 하나인데 주식 공매도를 위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차 잔고가 늘어나면 증시가 하락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고 무차입 공매도 등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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