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비만 등 난치성 질환 투약 편의성 향상될 것"
아이엠디팜(대표 박영준)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펩타이드 경구용 의약품 핵심 소재 및 기기 개발'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 선정돼 약 18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아이엠디팜은 아주대 약학대학 박영준 교수(의약품 제조혁신학회장)가 대표를 맡고 있는 바이오 벤처로, 자사 플랫폼 및 약물 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회사는 기존 자사 보유 펩타이드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펩타이드 의약품의 혁신 경구 투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했다. 이미 보유한 GLP-1 1회/1개월 지속성 주사기술과 함께 펩타이드 물질 전달 기술을 리드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펩타이드 의약품은 항체 치료제와 저분자화합물의 장점을 결합한 차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주사제 투여 방식은 환자 편의성과 순응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며 "아이엠디팜은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2028년까지 의약품 경구 투여 기술을 개발해 펩타이드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45억7000만달러 규모를 가진 전 세계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32년까지 연평균 5.9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국내 연구 개발 실정은 글로벌 시장의 약 1.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펩타이드 원료 물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회사는 국내에 전무해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준 대표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GLP-1 효능제 펩타이드의 경구용 의약품 개발이 가능해지고,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당뇨, 비만 등의 대사성 질환과 신경 정신계 질환 등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과제 선정은 국내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펩타이드 원료 물질의 국산화와 경구용 제형 개발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엠디팜은 이번 과제를 통해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