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마련해 배포
8월 말 전국 어디서나 치료제 사용가능하도록 공급 노력

보건당국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민관협의체 논의를 통해 기존에 배포되던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과는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치료제 물량을 확보해 8월 마지막 주까지는 전체 담당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되도록 해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14일 오후 6시, 정부와 학계·의료계 전문가 합동으로 첫 번째 코로나19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상황과 감염 예방 수칙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민관협의체는 감염·진단·호흡기·응급·예방 등 관련 학계 전문가와 의료계 단체가 참여하며, 정부 부처와 함께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감염 예방 수칙의 핵심 사항으로 손씻기, 환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추가했다. 다만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추가 전파 예방이 중요하므로 마스크 착용과 불필요한 만남 또는 외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아울러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회사·단체·조직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해 줄 것을 권고한다.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므로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밀폐된 실내의 대규모 행사 등은 피하라고 했다.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종사자·보호자 및 방문자는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실내 환기 부족과 휴가기간 사람 간 접촉 증가 등으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들께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꼭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

 □ 일상생활에서,
  ➊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주세요.
  ➋ 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해주세요.
  ➌기침할 때에는 옷소매나 휴지를 사용하여 입과 코를 가려주세요.
  ➍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에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을 해주세요.
  ➎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면,
  ➊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➋ 불필요한 만남이나 외출은 자제해주세요.
  ➌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이 심한 경우 집에서 쉬고, 증상이 사라진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➍ 회사·단체·조직 등도 구성원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병가 등을 제공해주세요.

 □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➊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➋ 밀폐된 실내에서 대규모 사람이 모이는 장소·행사 등은 피하세요.
  ➌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인근 병원을 신속하게 방문해주세요.

 □ 의료기관,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다음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➊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➋ 보호자 및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 후 방문해주세요.
  ➌2시간마다 10분씩 환기해주세요.
  ➍ 코로나19에 진단되었거나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는 업무에서 배제해주세요.   

질병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일시적으로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지만 신속하게 추가구매를 추진해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 주(8.25.~8.31.)까지는 전체 담당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돼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코로나19 치명률은 60세 이상에서 증가하므로 고령자를 집중 보호할 수 있도록 60세 미만 환자의 경우 환자별 위험도를 고려해 처방하기를 권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에 대해서는 공공 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아프면 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전문가분들이 주신 의견을 정부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반영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민관협의체를 통해 학계와 의료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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