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 철수 소식에, 대체제 떠올랐나
심부전·신부전 없다지만 제네릭은 올라온다?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 엠파글리플로진)'의 2분기 처방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15억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부터 5월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 2월 확대된 급여 기준과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의 국내 철수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디앙의 올해 2분기 처방액은 16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6억원보다 15억원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153억원에서 2분기 161억원으로 8억원(5.23%) 상승했다.
자디앙의 급여 기준은 지난 2월부터 기존 당뇨병에서 비당뇨 만성 심부전 환자로 확대되면서 비당뇨 환자에게서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 중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 이하인 환자로서 표준 치료를 안정적인 용량으로 투여 중인 경우'에 요양급여가 인정됐다. 이에 처방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처방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포시가의 국내 철수로 인한 반사이익도 빼놓을 수 없다. 자디앙과 달리 포시가의 처방액은 1분기 112억원에서 2분기 104억원으로 8억원(7.1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약 37억원 하락한 수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말 포시가의 국내 철수를 결정하고 남은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당뇨병 환자에 처방이 가능하도록 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국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뒀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2월 만성 심부전 환자로 급여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처방량이 증가해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아에스티 '다파프로' △대원제약 '다파원' △종근당 '엑시글루' 등 포시가 제네릭은 처방실적이 늘었다. 다파프로는 1분기 4억6000만원에서 5억3000만원으로, 다파원은 4억6000만원에서 4억9000만원으로, 엑시글루는 5억5000만원에서 6억30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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