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일 수요예측 이어 22~23일 청약
의료용 재활로봇 전문기업 피앤에스미캐닉스(대표 박광훈)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사업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박광훈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의 핵심기술이 내재화된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은 연구개발 및 생산시스템을 강화를 통한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 온 로봇 분야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전세계 의료로봇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2003년 설립된 기업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햅틱(Haptic) 기술 등을 통해 약 300종의 로봇을 개발해 왔다. 2011년에는 보행재활로봇 워크봇(Walkbot)을 시장에 선보였다. 워크봇은 뇌졸중이나 척수손상, 소아마비 등으로 인해 걷는 것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과학적 보행 훈련을 지원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재활로봇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성인전용 '워크봇_S(Walkbot_S', 아동용 '워크봇_K(Walkbot_K)', 로봇모듈 교체형 '워크봇_G (Walkbot_G)', 최고사양 '워크봇_P(Walkbot_P)'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로봇 핵심 기술 내재화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 영업 및 서비스를 모두 영위하고 있으며, 부품의 95% 국산화를 통한 품질경쟁력, 로봇 원격 점검 기반의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망 다변화와 리스, 할부 프로그램 강화, 해외 시장의 경우 파트너십 확대와 현지법인 설립으로 영업력을 높일 계획이며, 2026년에는 워크봇 판매량을 2023년 대비 2.5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35만주로 전량 신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1만7000원이다. 회사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2일과 23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31일이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