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선스 부합·상회 등 매출 상승 기록
원텍,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
"해외 매출 인식 지연...연간 성장 자신"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던 미용 의료기기 기업들의 대다수가 올해 1분기 매출도 성장세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 부문에서 역성장을 기록한 기업도 존재해 차후 향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용 의료기기 상장사 5곳(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원텍, 이루다, 비올)의 1분기 매출액의 총합은 1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약 300억원) 증가했다. 원텍의 매출이 2%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이들의 매출은 최소 19%에서 최대 56%까지 늘었다.
먼저 매출 부문에서 가장 많은 성장을 이룬 기업은 '제이시스메디칼'이다. 2023년 1분기 274억원의 매출에서 올해 1분기 427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1분기 실적 컨센선스가 371억원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매출은 이보다 더 높았다.
품목별 매출 현황을 보면 HIFU, RF 등 기기 품목의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카트리지와 팁을 비롯한 소모품이 뒤를 이었다. 특히 RF에 해당하는 포텐자(피부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기기)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비침습RF '덴서티'도 미국 시판 전 허가 승인을 받아 현지 판매하고 있으며, 중국과 일본 진출도 계획된 상태다.
클래시스의 1분기 매출도 컨센선스(483억원)를 상회한 503억원으로 공시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국가에 추가로 설치한 슈링크 유니버스와 볼뉴머에서 나온 유상 소모품 주문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분기보고서 기준 소모품의 매출은 52.6%, 의료기기인 클래시스는 41.3%를 차지하는 등 이들의 매출은 전체 대비 높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업계는 클래시스의 영업이익률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클래시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2.6%에 해당한다. 이번 1분기 기준 제이시스메디칼의 영업이익률 18%, 원텍 30%, 이루다 6%와 비교하면 경쟁사 대비 높은 편에 속한다.
영업이익률은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따라서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증가하는 것은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클래시스 측도 "올해 연간으로 소모품 매출 비중 증가와 생산성 개선, 적정 수준의 판관비율 유지로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루다와 비올의 매출도 각각 127억원과 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19% 증가했다. 이루다의 경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약 80% 내외인 만큼 해외 판매채널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루다는 최근 색소 질환 치료기기인 '리팟'의 일본 판매를 위해 Infix와 정식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원텍은 1분기 매출 275억원으로 직전 사업연도 대비 2% 감소에 불과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8%, 36% 줄었다. 회사 측은 태국과 미국에서 매출 인식이 지연됐으며, RF(고주파) 대표 제품 올리지오 소모품인 팁이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어 연간 실적은 회복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원텍의 올리고 팁은 2024년 매출 중 30.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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