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 대상… 습진 중증도 지수 개선 효과 확인
샤페론(대표 성승용)은 아토피 치료제 '누겔(NuGel)'의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샤페론은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누겔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다양한 인종의 경증 및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한다. 임상은 이중 눈가림ㆍ위약 대조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상 임상 종료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아울러 샤페론이 발굴한 바이오마커에 양성인 A형 아토피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임상 2상에서 누겔이 'JAK 억제제'나 'PDE4 억제제' 대비 안전성과 효과가 높게 나타나 미국과 유럽 포럼에서 주목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성승용 샤페론 대표는 "미국 내 임상 2상 첫 환자 등록으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됐다"며 "미국 임상 2상과 자회사 허드슨테라퓨틱스를 기반으로 누겔의 세계적인 시장 진출 및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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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혜림 기자
hlbang@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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