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노바이옴·바이오디자인랩·셀로이드 등 바이오텍 투자 집행
홍대웅 팀장 "올해 AI 기반 항체·유전자치료제 등 개발기업 투자 검토"

홍대웅 포항공대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 수석팀장 / 사진=남대열 기자
홍대웅 포항공대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 수석팀장 / 사진=남대열 기자

"시드(Seed) 투자부터 발굴한 기업들이 실제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는 사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투자한 바이오 기업들의 후속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회사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대웅 포항공대기술지주(포스텍홀딩스) 수석팀장(바이오 투자심사역)은 지난 23일 히트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대웅 팀장은 한 두개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이 아닌 플랫폼 기술 기반의 지속적인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바이오텍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포항공대기술지주는 △우수한 투자 역량 △스타트업의 밸류업 육성 노하우 △서울 및 포항에 위치한 창업보육센터(체인지업 그라운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재 약 721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으며, 146개의 기업에 투자해 왔다.

액셀러레이터(AC)인 포항공대기술지주는 투자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벤처캐피탈(VC)과 달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보육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홍 팀장은 "자체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딜(Deal) 발굴 및 시드부터 시리즈 A 투자 라운드까지 커버할 수 있는 투자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보육의 경우에도 입주 공간과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공대기술지주의 바이오 분야 주요 포트폴리오사 / 출처=포항공대기술지주 소개 자료
포항공대기술지주의 바이오 분야 주요 포트폴리오사 / 출처=포항공대기술지주 소개 자료

포항공대기술지주는 그동안 △이뮤노바이옴 △바이오디자인랩 △셀로이드 △바이오브릭스 △에이치엠이스퀘어 △니어브레인 등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홍 팀장은 향후 바이오텍 투자 계획에 대해 "올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항체 및 신약 개발, 유전자치료제, 당뇨 및 비만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는 바이오텍들에 대한 투자 검토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포항공대기술지주의 투자 기업 수(146개)에서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 수는 32개로, 전체의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의 경우 초기 연구에 필요한 자금이 더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누적 투자금액 440억원 중 120억원이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에 투자돼 약 2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포항공대기술지주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평가부문에서 5년 연속으로 'A 등급'을 받았다. 팁스 프로그램은 2년간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드 라운드 투자만으로는 초기 기술 개발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팁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항공대기술지주는 지난해 신설된 3년간 최대 15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홍 팀장은 "딥테크 팁스의 경우 포트폴리오사 중 5곳이 선정됐다"며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쓰리브룩스테라퓨틱스가 유일한 딥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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