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개러웨이 CMO "1년 이상 시력 및 부종 개선 효과 유지, 이번이 처음"
라민 타다요니 "내원횟수 줄이면서 치료성과 개선시킬 수 있는 잠재력 보여"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는 지난 3일(현지 시각)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에서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를 평가하는 2건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인 'BALATON' 및 'COMINO'의 새로운 72주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바스콤 팔머 안연구소(Bascom Palmer Eye Institute)는 지난 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하는 황반변성 관련 학술대회(Angiogenesis, Exudation, and Degeneration 2024)에서 화상으로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존 망막정맥폐쇄(RVO) 치료제가 일반적으로 1~2달 간격으로 투여되는 반면, 이번 데이터에서는 바비스모로 치료받는 환자의 경우, BALATON 연구에서는 약 60%, COMINO 연구에서는 최대 48%가 치료 간격을 3~4개월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BALATON 연구 72주차에서 바비스모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시력검사표에서 18.1개의 글자를 읽었으며, 애플리버셉트 성분 제제에서 바비스모로 전환한 환자는 18.8개의 글자를 읽었다. 첫 24주 동안 시력 개선 효과의 경우, 바비스모 치료 환자는 시력검사표에서 읽은 글자 수가 16.8개 늘어났으며, 애플리버셉트 치료 환자는 17.5개 늘어났다.

망막액 소실 정도도 차이가 났다. 72주차에서 바비스모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황반중심두께로 측정한 망막부종이 310.9 마이크로미터(µm) 감소했으며, 애플리버셉트에서 바비스모로 전환한 환자는 황반중심두께가 307 마이크로미터 감소했다. 첫 24주간 황반중심두께의 감소는 바비스모 치료군에서 314.5 마이크로미터, 애플리버셉트 치료군에서 307.6 마이크로미터를 기록했다.

이런 개선 경향은 COMINO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72주차에서 바비스모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시력검사표에서 16.9개의 글자를 읽었으며, 애플리버셉트에서 바비스모로 전환한 환자는 17.1개를 기록했다. 첫 24주간 시력 개선 효과의 경우, 바비스모 치료 환자는 시력검사표에서 읽은 글자 수가 16.9개 늘어났으며, 애플리버셉트 치료 환자는 17.3개 늘어났다.

망막액 소실 측면에서, 72주차에서 바비스모로 1차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황반중심두께로 측정한 망막부종이 465.9 마이크로미터 감소했으며, 애플리버셉트에서 바비스모로 전환한 환자는 황반중심두께가 460.6 마이크로미터 감소했다. 이 연구에서 첫 24주간 황반중심두께의 감소는 바비스모 치료군에서 462.3 마이크로미터, 애플리버셉트 치료군에서 447.8 마이크로미터를 기록했다.

또 두 연구에서 환자들은 연구 초반 24주 내에 달성했던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를 1년 이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액 과다로 인한 부종은 시각의 왜곡 및 흐릿함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망막액 소실은 중요한 임상 지표로 간주된다. 2건의 연구에서 바비스모는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기존 연구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제품 개발 총괄인 레비 개러웨이(Levi Gerraway) 박사는 "BRVO와 CRVO 모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서 1년 이상 시력 및 부종 개선 효과가 유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장기 추적 결과는 시력 소실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망막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바비스모가 효과적인 치료옵션임을 뒷받침해주는 탄탄한 임상 및 리얼월드데이터(RWD)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교(Cité University) 안과 학과장 겸 유럽망막학회(EURETINA) 대표인 라민 타다요니(Ramin Tadayoni) 박사는 "최대 72주까지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은 바비스모가 효과적인 망막정맥폐쇄 치료제임을 거듭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망막정맥폐쇄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치료옵션이 필요한데, 이번 연구 결과는 바비스모가 내원 횟수는 줄이면서 치료 성과는 개선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인 바비스모는 안지오포이에틴-2(Ang-2)와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에 동시에 작용해 혈관 안정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일부 망막질환에 있어 실명을 야기할 수 있는 2가지 질환 발병 경로를 표적 및 억제하도록 개발됐다.

로슈 관계자는 "현재까지 바비스모는 전 세계 90개국 이상에서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25개 이상의 국가에서 급여 적용을 받고 있다"며 "2024년 2월 기준 약 250만 도즈 이상 공급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비스모는 망막정맥폐쇄 치료제로 2023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보건당국에 BALATON 및 COMINO 연구의 최장 72주 결과를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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