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유비콜-플러스 항원 제조방법 및 조성의 개선 통해 생산량 약 40% 증대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S'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비콜-S는 기존 유비콜-플러스의 항원 제조방법 및 조성의 개선을 통해 생산량을 약 40% 가까이 증대시킬 수 있도록 개량됐다. 네팔 등지에서 2년 간의 비교 임상 3상을 통해 그 효능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게이츠재단의 연구개발비 지원으로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했고, 유바이오로직스가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유비콜-S는 지난 2020년 1월 전세계 콜레라 백신 전문가들이 방글라데시 다카에 모여 개발 계획을 수립했고, 국제백신연구소 줄리아 린치 박사의 주도로 유바이오로직스가 공동 연구와 임상 개발을 해 온 백신이다. 올해 상반기 허가신청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시 검토를 진행해 왔으며, 내년 3월 내 WHO-PQ 승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공 백신을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춘천2공장 GMP시설에서 유비콜-S의 제조 준비를 마치고, 2024년에 1500만도즈 이상을 공급할 수 있게 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콜레라 백신의 수급에 일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와 WHO 등을 통해 공급하는 공공 백신으로서 경구용 콜레라 백신 외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2단계 임상 3상을 아프리카에서 진행 중이다. 수막구균 접합백신과 폐렴구균 접합백신도 국제협력을 통해 3상 임상을 계획 중에 있다. 또 추가적으로 세균성이질 백신 및 장독성대장균 백신 등의 기술 도입 및 수탁생산 협업을 통해 글로벌 백신제조업체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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