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톡스 美 임상 및 아피메즈 미국법인 투자 유치 탄력 기대
코스피 상장사 인스코비(대표 유인수ㆍ구자갑)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피톡신'의 재판매를 위한 허가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피톡신은 인스코비의 바이오 자회사 '아피메즈'의 국내 신약 6호인 골관절염 통증ㆍ염증 치료제다.
아피메즈는 2021년 비씨월드제약과 아피톡신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10월 식약처에 재판매를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피톡신의 주원료 및 완제품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점검 등 신약 허가에 준하는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허가 제휴사인 비씨월드제약 및 유명 제약유통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판매 전략까지 수립한 상태로, 빠른 시일 내에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피톡신은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의 통증 개선 효능을 갖는 멜리틴(Melittin) 기반 주사제 제형의 전문의약품으로서 골관절염 시장에 본격 재도전한다. 식약처의 이번 아피톡신 허가 승인을 계기로 미국에서 추진 중인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아피톡스(Apitoxㆍ아피톡신과 동일 성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과 투자 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현지에서 아피메즈의 상장 및 투자 유치 활동을 함께하는 미국 증권사가 한국에서의 아피톡신 재판매를 위한 허가 결과에 주목하고 있었던 만큼, 회사 측은 한국 내 아피톡신 판매 및 임상 자료를 취합해 미국 임상 및 투자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아피톡신 재판매를 위한 식약처의 허가 승인은 바이오 신약 분야에서의 첫 성과이자 출발점"이라며 "나아가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건선, 루푸스 등 추가 적응증 확대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기점으로 미국에서의 상장 및 투자 유치 활동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스코비는 최근 아피메즈의 미국법인 자본 확충과 함께 신약 분야에서 투자 유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에릭 에머슨(Erik Emerson)을 신임 CEO로 선임하며 상장 및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