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네이즈 저해제 계열 특허 6건 확보
"자가면역질환 관련 파이프라인 3종 동시 개발"
대웅제약(대표 전승호ㆍ이창재)은 카이네이즈(Kinase) 저해제 관련 특허 6종을 확보하고, 신약후보물질 3종 개발을 진행하는 등 자가면역질환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와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6건이다. 모두 카이네이즈 저해에 대한 특허들로 △4-아미노피라졸로[3,4-d]피리미디닐아자바이사이클로 유도체 △3-페닐-1H-피라졸로피리딘 유도체 △티아졸아민 유도체 △아미노-메틸피페리딘 유도체 △아미노-플루오로피페리딘 유도체 △ 피롤로트리아진 유도체 등이다.
대웅제약은 현재 카이네이즈 저해제를 포함, 서로 다른 분야의 자가면역질환 관련 프로젝트 3개를 동시 추진 중이다. 경구용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3388(개발코드명)'은 B세포와 T세포 등 면역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한다. DWP213388은 브루톤 티로신 카이네이즈(Bruton’s Tyrosine KinaseㆍBTK)와 인터루킨-2-유도성 T세포 카이네이즈(Interleukin-2-inducible T-cell KinaseㆍITK)를 선택적으로 이중 억제하는 기전으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목표로 한다. B세포와 T세포 둘 중 하나만 저해하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2개 세포에 동시 작용한다는 차별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WP213388은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또 지난 4월 미국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자회사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기술수출도 진행된 바 있다. 선급금만 1100만달러(약 146억원)로, 총 4억7700만달러(약 6391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다.
대웅제약은 또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신약 'DWP212525'도 개발 중이다. DWP212525는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통해 항염증 효과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은 중추신경계(CNS) 자가면역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해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6일(미국 현지 시각)에는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한올바이오파마 개발코드명 HL161ANS)'의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 1상에서 HL161ANS는 '바토클리맙(Batoclimab)'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항체 저해 효능을 나타냈으며, LDL-콜레스테롤 증가와 알부민 수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최대주주는 대웅제약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6개로 늘리면서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이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며 "대웅그룹은 중증 및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모두 개발해 200조원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