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메디, 오상헬스케어 대상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
보통주 신주 190만주 발행…지분율 12.69%
"해외 영업망 통한 전문의약품 수출 확대 계획"
체외진단 전문기업 주식회사 오상헬스케어(회장 이동현)와 수액제 전문기업 주식회사 와이즈메디(대표 강덕현)가 협력을 통한 신사업 추진에 나선다. 오상헬스케어는 와이즈메디에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메디는 최근 시설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10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보통주 신주는 190만주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오상헬스케어다. 주금 납입일은 오는 20일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와이즈메디 지분 12.69%를 확보하게 되며, 현 최대주주인 유한양행(지분율 63.1%)에 이은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와이즈메디는 유한양행의 수액제 전문 자(子)회사다. 올해 안에 완공을 목표로 600억원을 들여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 제2농공단지 3만5686㎡에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102억원은 GMP 관련 시설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와 와이즈메디는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향후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와이즈메디는 신공장 건설 자금 조달과 대규모 증설 물량에 대한 판로 다각화가 가능해졌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신사업 진출을 구체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와이즈메디는 신공장 완공 후 해외 임상ㆍ인허가 사항을 점검해 적극적인 글로벌 판로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상헬스케어 또한 기존에 해외에 구축된 영업망을 활용해 전문의약품 해외 수출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와이즈메디 유상증자 참여 건은 지난 5월 31일 유한양행과 체결한 포괄적 사업협력 협약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상호 시너지가 나는 사업들에 대해 계속해서 공동 투자를 논의하고 있다"며 "투자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1996년 설립 이후 27년간 한우물을 파오며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바이오ㆍ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신사업 추진과 인수합병(M&A)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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