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한미약품에서 기술 이전해온 물질
21~24일, NAFLD 대상 임상 2a상 결과 EASL서 발표

MSD는 12일(미국 동부시각 기준)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 후보물질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한미약품이 지난 2020년 8월 MSD에 기술 수출한 물질로,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MSD에 따르면, 미국 FDA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NASH 치료제로서 허가를 위한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NASH는 NAFLD(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염증과 간 손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패스트트랙 지정은 중증질환 치료제 등 중요 분야 신약을 환자에게 조기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FDA가 후보 물질의 개발을 촉진하고 검토 속도를 가속하기 위해 시행하는 절차다. FDA가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NASH 신약 후보물질은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처음이다. 

한편 MSD 측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EASL,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평가한 임상 2a상 결과를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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