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 | 제약바이오협회 청년기자단 팜블리 5기 김수완, 추예은 기자
김수완 기자 "글로 전달하는 기사의 한계…카드뉴스 업로드해 보완"
추예은 기자 "2030이 원하는 콘텐츠, 재밌게 풀어낼 자신 있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른 제약바이오산업, 우리와 늘 함께하고 있지만 가까이하기 어려운 분야로 여겨진다. 보건의료·과학·규제 등 다양한 영역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특정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유기적 상황판단이 필요하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 틀을 깨고 국민에게 업계를 친근하게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대학생으로 구성된 청년기자단 '팜블리'를 매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팜블리는 지난 4월, 기자단 선발 및 발대식을 마쳤다. 이들은 행사를 기사·카드뉴스 등의 형태로 제작하는 일반기자단와 영상촬영·편집·제작을 담당하는 영상기자단으로 구분돼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히트뉴스는 지난 1일 팜블리 5기 김수완 기자(일반기자), 추예은 기자(영상기자)를 만나 제약바이오산업 기자로 활동해 본 소감 및 앞으로 포부 등 그들의 생각을 들어봤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만큼(일반 기자 23:1, 영상 기자 3:1), 자신을 소개하는 두 기자의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일반기자로 선발된 김수완 기자(명지대학교 생명과학정보학과)는 본인을 '열정', '도전' 두 가지 단어로 소개했다.
김 기자는 "제 전공 분야와 관련된 미생물, 면역학 등 학문과 QC, QA 등 직무와 관련된 저의 정체성을 알고 싶었다"며 "팜블리는 다양한 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직접 현장에 부딪혀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추예은 기자(중앙대학교 약학과)는 약대 내에서 개론적으로만 다루는 제약 산업을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어 팜블리에 지원했다. 추 기자는 학과 내 밴드 동아리 기장부터 중앙대 약대 동아리 연합회 회장을 맡을 정도로 '행동파'인데, 이 경험들을 바탕으로 자신의 끼와 통통튀는 아이디어를 영상 콘텐츠에 녹여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추 기자는 "요즘 2030의 트렌드에 맞는 매체는 글보다는 영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협회가 원하는 홍보 대상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도 있는 만큼, 과거 동아리 홍보 영상,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해본 경험과 제 전공 지식을 융합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 두 명의 새내기 기자가 느낀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을까.
김수완 기자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배경지식 부족을 꼽았다.
김 기자는 "최근 MTN이 주최한 '제약·바이오포럼'을 취재하면서, 업계에 대한 배경지식이 부족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취재 내용을 녹음해서 반복해 듣고, 쉬운 용어들로 풀어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글로만 전달하게 되면, 지루하고·가독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카드 뉴스를 함께 만들어서 업로드했다"며 "독자들이 핵심 내용을 단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라고 덧붙였다.

영상기자인 추예은 기자가 신경 쓴 부분은 독자의 접근성이다. 흥미 있는 콘텐츠가 만연한 영상들 속에서 어떻게 제약바이오 분야의 영상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지 고민이라는 것이다.
추 기자는 "어떤 콘텐츠를 제작했을 때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까 고민하다가, '제약회사 취준생을 위한 직무 인터뷰'와 '제약사 소개 쇼츠(Shorts)' 등 두 가지 콘텐츠를 생각해봤다"며 "신입, 3~5년차, 10년 차 이상 직무 담당자가 전하는 직무에서의 보람, 업무 차이 등을 비교해 보여주고, 각 회사를 30초 내에 비전, 특징, 주요 제품군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싶다. 누구보다 재밌게 풀어낼 자신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한독 음성공장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취재했다"며 "한독이 어떤 회사인지, 실제로 약이 어떻게 제조되는지 등을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내레이션부터 편집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앞으로 남은 팜블리 임기는 약 7개월, 히트뉴스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포부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 두 기자에게 물었다.
김수완 기자는 "각 매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기사들을 살펴보면, 간혹 요약이 지나치게 많이 돼 이해가 어려운 기사들이 있었다"며 "남은 기간 동안 기사를 작성함에 있어, 더 구체적이고 한 주제 안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기사를 작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추예은 기자는 "시간이 지나고도 독자들이 필요한 경우, 찾아볼 수 있는 접근성 있고, 유용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며 "제약 산업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도 제 영상을 봄으로 인해서, 어떻게 구성 및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청년기자단 팜블리는?

2019년 처음 결성된 팜블리는 Pharm(제약)과 Lovely(사랑스러운)의 합성어로, 올해 5기째를 맞이한 대학생 참여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5기 청년기자단에는 총 254명이 지원했다. 블로그 콘텐츠를 담당할 일반 기자는 약 23:1, 유튜브에 담길 영상물을 제작할 영상 기자는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총 20명(각 10명)이 5기 청년기자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5기는 지난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약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일반 기자단은 △최하윤(숙명여대 약학과) △심현보(단국대 미생물학과) △이하늘(한양대 ERICA 생명나노공학과) △오지민(홍익대 광고홍보학부) △김혜민(명지대 생명과학정보학과) △장은우(강원대 생명공학과) △천지호(경기대 경영학과) △서은규(이화여대 생물교육과) △김수완(명지대 영어영문학과) △김나희(서울여대 생명환경공학과) 등 10명이다.
영상 기자단은 △한수정(가톨릭대 생명공학과) △정서현(경상국립대 생명과학부) △이나현(김천대 임상병리학과) △반유희(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한지수(한국교통대 화공생물공학과) △이수민(덕성여대 약학과) △길현채(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과) △추예은(중앙대 약학과) △김나연(숙명여대 약학과) △정다윤(건양대 제약생명공학과) 등 10명이다.
팜블리 5기 발대식 자리에서 노연홍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바이오 경제를 열어나갈 미래 먹거리 주력 산업으로 계속해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팜블리가 참신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의 가치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산업과 함께 성장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