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Huma Therapeutics, On Drop 등과 협력
사노피-DarioHealth, 베링거인겔하임-Click Therapeutics 등
한독-웰트, 삼성-뷰노 등 제약사-디지털 파트너십은 국내에서도

바이엘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소비자용 건강 제품 사업부를 론칭했다. 회사는 정밀의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기존 제품들과 새로운 기술 업체들의 파트너십 체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여러 방향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Huma Therapeutics, One Drop 등과 협력

이번 전문 사업부서 론칭 이전부터 바이엘은 의료 데이터 전문업체 휴마테라퓨틱스(Huma Therapeutics), 디지털 만성질환 관리 업체 원드롭(One Drop)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바이엘은 휴마테라퓨틱스와 심혈관 위험요인 평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휴마테라퓨틱스는 영국 50여만명 유전·건강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사용해 온라인 설문조사(15문항)를 통해 개인의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

원드롭과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디지털 건강관리 제품을 공동으로 연구·출시했다. 앱을 통해 환자 혈압과 체중, 식사 등 데이터를 입력하면 해당 제품와 등록된 간호사로부터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예측 지원 기능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노피-DarioHealth

베링거인겔하임-Click Therapeutics

이 같은 제약사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업들의 파트너십은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노피는 지난해 디지털 건강관리 기업 다리오헬스(DarioHealth)와 5년간 3000만달러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첫 해 800만 달러, 2·3년차에 각각 700만달러 등으로 예정된 이번 투자 계약을 통해 다리오헬스는 기존 스마트폰 앱-혈당계 연결 기술과 자세고정·운동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포함한 만성질환 원스톱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클릭테라퓨틱스(Click Therapeutics)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조현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에 나선다. 클릭테라퓨틱스는 앞서 파산한 1호 DTx 기업인 페어테라퓨틱스의 기술 입찰에도 참여한 바 있는 DTx 개발기업으로, 조현병 초기 DTx인 CT-155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베링거인겔하임과 파트너십을 통해 DTx 개발 및 상용화에 따라 최대 4억6000만달러와 단계별 로열티 등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독-웰트, 삼성전자-뷰노

제약사-디지털 파트너십은 국내에서도

한독은 우리나라 제2호 DTx 개발사인 웰트에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 및 공동 개발·사업화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불면증 DTx 'WELT-I'의 공동 개발 파트너가 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한독은 WELT-I의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영업에 이어 급여 진입 등 전통제약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의료제품 등재·유통 등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기존 기업들의 디지털 헬스케어 파트너십은 의료기기업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의료 AI 전문기업 뷰노는 자사의 엑스레이(X-ray) 진단보조 제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삼성전자의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에 탑재하는 공급하는 계약을 2021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뷰노는 또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삼성전자와 계약조건 변경 내용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천장 고정형(GC85A), 이동형(GM85) 일부 제품에 적용한 계약을 삼성전자가 보유한 모든 이동형 및 고정형 X-ray 장치로 확장하고 계약 기간 역시 오는 12월에서 2025년 12월까지로 일괄 연장한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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