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소프라졸+침강탄산칼슘 복합제 6월 1일자로 급여등재
종근당, 에소듀오 제산제 함량 줄이고·제형 축소해 출시

양성자펌프억제제(PPI)+제산제의 새로운 조합인 '란소프라졸'과 '침강탄산칼슘' 복합제가 내달 급여등재된다.

이들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의 리딩품목인 종근당의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는 제형을 축소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해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2일 산정약제의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달 1일자로 등재되는 산정약제에는 소화성궤양용제 6품목이 포함됐다. 유앤생명과학이 수탁생산하는 제품으로 △란소앤정(유앤생명과학) △란소듀오정(구주제약) △란스타정(명문제약) △뉴란소엑스정(한국유니온제약) △란탄듀오정(유니메드제약) △란사톤듀오정(하나제약) 등이다.

이들 품목의 상한금액은 910원으로, 920원부터 1111원까지 형성된 기존 PPI+제산제 경쟁약보다 저렴하다. 현재 시장에는 '에스오메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와 '라베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 '에스오메프라졸과 수산화마그네슘' 등이 출시돼 있다.

PPI 제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에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이지만 위산에 약해 장용코팅 기술이 적용돼 있어 소장에서 발현되기 때문에 신속한 효과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제산제를 결합해 복합제가 나왔다.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제산제가 위산으로부터 PPI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약물이 십이지장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돼 신속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다.

PPI+제산제 복합제 중 대표적인 품목은 종근당 자체기술로 개발한 에소듀오다. 에스오메프라졸 단일 제제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늦은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하여 혈중 최고 농도에 30분 이내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출시 첫 해인 2018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2021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82억원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새로운 조합의 PPI+제산제 조합이 잇따라 등장하자 '에소듀오에스'를 이달 선보였다. 에소듀오의 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에소듀오와 동일한 약가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 대비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종근당 측은 "에소듀오의 복약순응도를 높이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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