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약 제품 유일…소요기간 줄여 협상 진행키로
아세트아미노펜 공급량도 늘어

영풍제약만이 생산중인 배란유도제 클로미펜 성분 제제가 채산성 문제로 생산에 난항을 겪는 가운데 정부가 상한금액 상향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한편 코로나19 시국에서 생산량 부족과 타산성 문제로 건강보험 상한금액이 높아진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공급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3일(금) 11시에 서울 중구 시티타워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민관협의체에서 논의된 내용 중 하나는 제약사에서 수익성이 낮아 약제 생산이 중단된 클로미펜 제제였다.

정부에 따르면 클로미펜시트르산염 제제는 배란 장애에 의한 불임증의 배란유도에 쓰이는데 식약처 조사 결과 클로미펜 제제는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현재 국내에서 보험등재된 제품은 영풍제약의 '영풍클로미펜시트르산염정' 1개 뿐이다. 한국파마에서 1995년 허가받은 파마구연산클로미펜정도 있었으나 해당 제품은 수출용이며 2020년 이미 허가가 취하된 바 있다.

복지부는 동일 성분 대체 약제가 없어 긴급한 공급 부족 상황임을 고려해 환자와 임상현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신속한 상한금액 조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약사에게 신속히 상한금액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한 뒤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평가와 협상(사전협상 시행) 절차 소요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상한금액 인상을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한편 이 날 회의에 참석한 복지부·식약처·건보공단·심평원 등 정부기관과 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단체는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의 경우 생산 및 유통 관련 모니터링 사항을 점검했다.

회의에 나온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의 공급내역 보고분석을 보면 약가가 인상된 12월 직전부터 제조‧수입사의 조제용 아세트 아미노펜(AAP) 총 공급량은 11월 3주 1701만 정, 4주 1253만 정에 비해 12월 1주 3170만 정, 2주는 2201만 정, 3주는 1779만 정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도매상에서 약국으로의 공급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1주부터 제조‧수입사의 총 총급량은 당초 집중관리기간 목표 수준인 주당 1661만 정을 상회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공급 추세가 지속된다면 수급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정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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