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정 대표, 마티카 바이오 미디어 간담회서 향후 목표 제시
고객사에 맞춤형 서비스 제공 통해 3세대 CDMO 기업으로 도약
미국서 축적한 기술,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 CGB에 적용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2030년 연매출 1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송윤정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2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 전략과 청사진을 소개했다. 송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 성장해 2030년에는 25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라며 "203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해 세계 5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5월 CDMO 시설을 준공한 이후 미국 유전자치료제 회사와 CDMO 계약을 체결했고, 50여 개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수주 성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에서 축적한 선진 기술과 20년 이상 쌓아온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면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은 개발 및 제조 공정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아 고객 요구에 맞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마티카 바이오의 CDMO 시설은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현재 마티카 바이오는 3세대 CDMO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3세대 CDMO 사업전략에 대해 송 대표는 "CDMO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성공을 위해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 기술과 규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며 "업계서 첨단장비를 개발하는 싸토리우스 같은 파트너와 협업하고 있다. 저를 포함한 임원들이 고객사와 밀접하게 접촉하고 있다. 자본력으로 승부하는 방법보다 업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사들의 요구와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 동향 등을 반영해 제조시설을 증설하고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준공한 CDMO 시설 외에 상업화 단계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CDMO 시설을 증축하기 위해 6600㎡ 규모의 공간을 이미 추가로 확보했다. 또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원료인 바이럴 벡터 공정개발 및 생산은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텍사스에 500L 용량의 바이오리액터를 갖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들어가는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텍사스 공장 설립 이유에 대해 송 대표는 "전통적으로 미국 중남부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유명하다"며 "현재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술력을 가진 텍사스 A&M 대학과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의 향후 오픈 이노베이션 계획은 어떻게 될까? 송 대표는 "CDMO 기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세포주(Cell line), 플라스미드 분야의 선도 기업과 협업을 논의 중"이라며 "신약개발 기업과 단순 수주가 아닌 특정 물질에 대해 전략적 공동개발에 대해 제의를 주는 회사가 10곳 정도 된다. 특히 한국 회사의 수요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티카 바이오가 축적한 기술은 차바이오텍이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완공 예정인 첨단바이오 시설 'CGB(Cell Gene Biobank)'에 적용된다. CGB는 연면적 6만 6115㎡(2만평) 규모로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글로벌 생산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