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누적 300억 투자... 바이오 벤처 최대 규모 투자
아밀로이드·면역·항상성 등 프로그램 통해 다수 파이프라인 개발

퇴행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아밀로이드솔루션이 총 45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인데 383억 원은 납입 완료됐고, 67억 원은 추가 모집 중이다.

450억 원 투자 유치가 완료되면, 아밀로이드솔루션은 2017년 9월 설립 이후 시리즈A, B 등을 포함해 총 8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된다.

장진태 대표는 3일 "올해 알츠하이머 질환의 가장 큰 규모 학회인 AAIC 2022서 현재 개발 중인 신규 타깃과 리드 프로그램 일부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당사의 파이프라인 및 연구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각에서 인정 받으면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KDB산업은행, 포스코기술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SK증권, 한국투자증권, IBK기업은행, 흥국증권, 지노바인베스트먼트, 메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KDB산업은행은 시리즈B의 100억 원 투자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도 200억 원의 투자를 진행해 KDB산업은행이 투자한 바이오 벤처 기업 중 단일 및 누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포스코기술투자, TS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들은 아밀로이드솔루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장기적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투자에 지속적으로 참여했으며, SK증권, 한국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 등의 신규 투자자는 동사의 상장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질환 중심'의 치료제 개발 전략을 전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근본적 치료제 개발은 그간 실패를 거듭해 왔으며, 최근 상용화된 바이오젠의 아두헬름도 많은 한계로 인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더 부각되고 있다.

현재 아밀로이드, 면역, 항상성 등 세 가지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밀로이드 프로그램에서는 뇌에 응집되는 병리 단백질 제거를 목표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개발 중인 항체 파이프라인보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수한 프로파일을 가지는 합성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AS-S603'은 아밀로이드 베타(Aβ) 및 타우(tau) 응집체를 직접 분해하는 저분자화합물로 2023년 임상 1상 신청을 목표로 현재 전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외 다양한 후보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다.

면역 프로그램에서는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보이는 약화되거나 과잉 흥분된 신경세포를 조절하여 정상화하고, 이를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항상성 프로그램에서는 지질대사, 에너지대사, 단백질 항상성 조절을 통해 치료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타깃을 발굴하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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