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 후보, "1000억 건보재정 감당 가능"
한올바이오, 탈모치료제 생산시설 3배 확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탈모약 건강보험적용 검토 공약발언에 탈모치료제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MBC 100분 토론에서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검토관련 건보재정 악화 우려에 대해 "연간 1000억원 정도 추가 재정부담이 있는데, 감당이 가능하다"고 밝혀 제약업계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모 치료제 양대산맥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2개 성분 시장은 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탈모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된다.

아이큐비아 기준으로 피나스테리드 오리지널인 오가논 프로페시아의 작년 상반기 실적은 189억원이며, 2020년 연간 실적은 412억원을 기록했다. 

제네릭들은 오리지널 대비 힘을 못쓰는 형국이지만, 그 중에서도 JW신약 모나드(2020년 62억원)와 더유제약 모모페시아(48억원), 제뉴원 마이페시아(50억원), 대웅바이오의 피나스테리드대웅바이오(31억원) 등이 선전하고 있다. 

두타스테리드 오리지널은 GSK 아보다트로, 2020년 384억원 실적을 올렸으며 작년 상반기까지 실적은 200억원이다. 두타스테리드 역시 제네릭 실적은 미미하다.

탈모치료제 시장 현황(단위: 억원)
탈모치료제 시장 현황(단위: 억원)

이 가운데 이재명 후보의 탈모 치료제 건보적용 검토 발언에 제약사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비급여 시장이었던 탈모 치료제가 급여화될 경우 환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특성상 시장이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을 3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내 탈모치료제 전용 생산라인 완공 후 상업생산에 돌입, 생산 효율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피나스테리드 성분 '헤어그로'와 두타스테리드 '아다모'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 후보의 발언에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탈모치료제 건강보험급여화는 건보재정을 악화시키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철회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건강보험 급여 항목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불필요하게 급여화된 항목들은 급여 항목에서 제외시키고, 항암제 등 환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들을 우선적으로 급여화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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