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미누보'에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한 '텔미누보젯' 상표 출원
허가 전 상표권 확보 목적… 발매까지는 시일 걸릴 듯

한미약품에 이어 종근당이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종근당은 자사 텔미사르탄+암로디핀 성분 고혈압복합제 '텔미누보'에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더한 의미의 상표권 '텔미누보젯'을 지난 11일 출원했다고 밝혔다. 텔미누보는 종근당이 직접 개발한 첫 복합제다.

종근당은 2019년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 'CKD-348'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해 10월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각 병용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평가하는 임상 3상 등 총 7건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종근당이 'CKD-348'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상황은 아니다. 실제 출시 전 '텔미누보젯'이라는 브랜드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종근당 관계자는 "회사 방침상 4제 복합제 허가, 출시 예정 시기는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한미약품이 먼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4제 복합제를 선보인 만큼 종근당은 텔미누보젯 허가와 발매 과정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암로디핀+로사르탄 성분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에 역시 자사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제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로수젯'을 조합한 '아모잘탄엑스큐'를 허가받았다.

'아모잘탄엑스큐'를 지난 2월 발매한 한미약품은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이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산정금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저가 등재했다. 한미약품은 4개 성분 의약품 각각 복용하는 것 보다 아모잘탄엑스큐가 최대 27.7%의 경제적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모잘탄엑스큐정 5/50/5/10mg의 상한액은 1565원이며, 아모잘탄엑스큐정 5/50/20/10mg 1909원, 아모잘탄엑스큐정 5/50/10/10mg 1898원, 아모잘탄엑스큐정 5/100/5/10mg 1714원, 아모잘탄엑스큐정 5/100/20/10mg 2058원, 아모잘탄엑스큐정 5/100/10/10mg 2047원이다. 

한편 의약품 시장조사데이터 UBIST(유비스트)에 따르면 종근당의 '텔미누보'는 지난해 459억원의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종근당의 이상지질혈증 단일제 '리피로우젯'은 513억원의 처방액을 거뒀다.

종근당은 MSD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조합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아토젯'을 공동판매 중으로 지난해 747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년대비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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