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26~29일까지 진행된 ‘Bio Europe 2020’
파멥신, 올린베시맙·PMC-403 ·PMC-309 등 설명
에이비엘바이오, 뇌질환 치료 플랫폼 Grabody-B’ 논의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옴-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 소개

파멥신, 에이비엘바이오,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26~29일까지 열린 '바이오 유럽 2020(Bio Europe 2020)'에 참가해 신약개발 기술을 선보였다. 히트뉴스가 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파멥신 이번 행사를 통해 20여개 상위 글로벌 제약사 및 중견 제약사와 파멥신의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 올린베시맙(Olinvacimab)과 혁신신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PMC-403, PMC-309에 대한 홍보, 공동연구,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파멥신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 2020 참여로 이뤄지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에서 파멥신은 회사 기술력과 가능성을 소개했고, 대상 기업들의 니즈(needs)와 약물 개발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했다"며 "파멥신의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다른 제약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파멥신의 항암 후보물질 올린베시맙은 글로벌 제약사 MSD의 펨브롤리주맙(키트루다)과 병용투여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과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글로벌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제 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할술대회에서 발표한 중간결과에 따르면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1차 평가 변수였던 약물제한독성(DLT)과 안전성을 충족했으며,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시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파멥신은 올해 말 두 임상시험이 마무리되면, MSD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MC-403은 구멍이 뚫려 있는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신생혈관과 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망가진 기존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혈관성 질환인 노인성황반병증(AMD)과 당뇨성 망막병증(DR), COVID-19의 주요 증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다양한 신장질환 등 혈관과 관련된 모든 신체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성이 기대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파멥신은 올해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MC-403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 안질환을 적응증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목표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혈관뇌장벽(BBB) 셔틀 플랫폼인 'Grabody-B'를 중심으로 글로벌제약회사와 1대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Grabody-B' 플랫폼을 적용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대한 최신 데이터와 주요 연구성과도 소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 유럽에 참가함으로써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니즈를 파악하는 동시에 자사 ‘Grabody-B’ 플랫폼에 대한 높은 수요와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사들과 행사 밖에서도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내년 1월에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더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는 IGF1R을 적용해 혈액뇌관문(BBB) 통과능을 향상시키는 이중항체 플랫폼으로 각종 뇌질환 치료제와 상승 효과를 노리는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 특히 BBB 장벽을 제대로 투과하지 못해 효능이 떨어졌던 기존 뇌질환 치료제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안점을 두고 있다.
'Grabody-B'를 기반으로 개발중인 ABL30은 전임상 단계 시험관내(in vitro) 실험에서 기존 단독항체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투과율을, 설치류 생체 내(in vivo) 동물실험에서 8배 높은 투과율을 보이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유럽, 아시아, 북미 소재 글로벌 제약사 10여곳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존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이외에도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을 소개하고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BIO-EU에서 지놈앤컴퍼니의 파이프라인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은 만큼, 글로벌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구했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의 면역관문억제제 파이프라인은 이미 널리 알려진 대표 면역관문억제제 anti-PD-1, anti-PD-L1 anti-CTLA-4와 달리, 신규표적(novel target)을 발굴하고 이를 억제하는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