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동아에스티·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협력'에 이어
강남구청·강남구약사회·해냄복지회, 이동약자 접근권 보장키로

서울시 강남구 지역 약국에 경사로가 설치된다. 지역 약사회와 복지단체가 협력하고 강남구청 후원을 받아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이유에서다.

구청은 '이동약자 이동권 보장 사업' 일환으로 사단법인 해냄복지회 GoodJob자립생활센터와 다중이용시설 경사로 설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 강남구약사회(회장 문민정)와 해냄복지회 GoodJob 자립생활센터(소장 김재익)는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약국에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회원 약국에게 설치 신청을 받고 해냄복지회가 지원, 약국 경사로를 설치한다. 약국은 현장 실사 등 자체 심의를 받고 경사로 설치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스테인레스 경사로 설치가 이뤄진다.

강남구약사회와 해냄복지회 Good Job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1일 경사로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문민정 강남구약사회장, 김재익 해냄복지회 GoodJob 자립생활센터 소장)
강남구약사회와 해냄복지회 Good Job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1일 경사로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문민정 강남구약사회장, 김재익 해냄복지회 GoodJob 자립생활센터 소장)

강남구약사회가 20여 년 해냄복지회에 의약품을 후원, 의약품안전사용교육 등을 진행하며 인연을 이어와 약국 경사로 설치 지원이 우선 고려, 협업하게 됐다.

문민정 강남구약사회장은 "이동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은 병원과 약국이다.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 협업하게 됐다. 편의시설이 밀집된 곳에 약국들이 많아 경사로 설치 시 다른 편의시설 이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회장은 "경사로 필요성을 느꼈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못 하는 약사 회원도 있을 것이다. 노후되거나 교체 필요한 약국도 신청해달라"고 했다.

Good Job자립생활센터 이순희 부장은 "코로나19로 병원 이용이 꺼려지면서 이동약자들의 약국 이용률이 높아졌다"며 "경사로 설치 사업으로 강남지역 이동약자의 약국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의약품 후원과 약물교육 등 지원을 해준 약사회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동아에스티는 동대문구 답십리에 위치한 복지약국에 '이동 약자들을 위한 이동 경사로' 설치 행사를 가졌다.

동아에스티와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그리고 동대문구약사회 등은 지난해 1월 동대문구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약국에 이동 경사로 설치 사업을 펼친 바 있다. 이동 약자들의 약국 접근성을 향상,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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