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리피오돌울트라액(아이오다이즈드오일)' 약가조정 협상이 오늘(16일) 자정을 시한으로 판가름 난다.

보건복지부는 수급안정 문제가 달려있는 사안인만큼 협상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협상기한을 30일로 짧게 정했다.

잘 알려진 것처럼 게르베코리아가 요청한 약가인상 조정액은 26만원 선으로 유럽 등 선진국, 중국 등과 비교하면 싸고, 현 일본 가격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건보공단과 게르베는 협상명령이 내려진 이후 그야말로 피가 마르는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전문언론 뿐 아니라 일간신문과 방송 등에서도 주요 토픽으로 다뤄져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것도 부담이다.

건보공단의 경우 처음부터 협상력을 발휘할 여력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협상테이블에 앉았던 터라 어려움이 훨씬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아마도 협상시한 마지막 날인 오늘 스트레스가 가장 최고조에 다달한 시점일 것이다.

히트뉴스는 이전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 사례처럼 늦은 밤이어도 협상결과(협상타결 가부)를 공개해 줄 것을 건보공단 측에 요청해 둔 상태다. 다른 언론들도 관심사가 높은만큼 늦어도 협상시한인 자정이 막 지난 시점에는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협상이 결렬되는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해외 공급채널을 마련해 놓았다. 2차 방어선까지 구축해 놓고 협상이 진행되는 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