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파타이드 2상 긍정적…카일레라, 글로벌 개발 본격화

@freepik
@freepik

중국 헝루이(Hengrui Pharma)와 미국 카일레라 테라퓨틱스(Kailera Therapeutics)가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리부파타이드(ribupatide)'가 중국 2상 임상에서 최대 12.1%의 평균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양사는 10일(현지시간) 중국 내 비만 성인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상(NCT06841445)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리부파타이드는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 펩타이드로, 1일 1회 경구 투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26주차 유효성 추정치(efficacy estimand) 기준, 리부파타이드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0mg 6.9% △25mg 12.1% △50mg 12.1%로 나타났다. 위약군은 2.3% 감소에 그쳤다. 체중 감소는 26주 시점에서도 정체(plateau) 없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25mg 투여군에서는 59.1%가 10% 이상, 38.6%가 15% 이상 체중 감소를 달성했다. 50mg군에서는 각각 52.5%, 37.5%가 10% 및 15% 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이상반응이 경증~중등도 위장관계(GI) 증상으로 보고됐다. 구토 발생률은 △10mg 2.4% △25mg 11.4% △50mg 7.5%였으며, 오심은 각각 11.9%, 22.7%, 20.0%로 나타났다. 오심·구토·설사·변비로 인한 영구적 치료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헝루이는 경구용 리부파타이드를 중국에서 3상 임상으로 신속히 진입시킬 계획이다. 카일레라는 2026년 글로벌 2상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부파타이드는 주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도 개발 중이다. 앞서 중국에서 진행된 8mg 주사제형 임상에서는 36주차 평균 23.6% 체중 감소 효과를 보인 바 있다. 해당 제형은 현재 글로벌 3상(KaiNETIC 프로그램)에서 평가되고 있다.

양사는 향후 학술대회에서 경구용 2상 전체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히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