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JPMHC서 '글로벌 IR', '코리아 나이트' 개최
이승규 부회장 "국내 바이오 기업 성장 원동력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한국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의 호기심 체감…지원 활동 이어갈 것"

지난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글로벌 IR과 코리아 나이트 등 국내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한 한국바이오협회가 향후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17일 귀국과 동시에 진행된 히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JPMHC의 소회와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승규 부회장은 "올해도 JPMHC에서 상당수의 글로벌 빅딜이 체결됐다. 다만 트렌드에서 차이가 났는데, 신약개발 자체 딜 보다는 신약개발 과정속의 인공지능(AI) 또는 플랫폼 기술에 더 많이 집중됐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매년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상승 동력으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뽑았다.
그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에 기술력도 큰 원인이지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건 커뮤니케이션 스킬인 것 같다"며 "예전에는 언어와 문화의 장벽으로 글로벌 비즈니스에 제한이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신속, 정확 그리고 약속 이행에 있어 철저한 국내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작용하고 있다. 이는 기업 간 비즈니스를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해외 기업, 기관 등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넘어, 리딩 마켓(Leading market) 시장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승규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아시아의 프론티어(Frontier)로 확실하게 자리잡아 가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JPMHC에서 바이오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와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IR' 및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글로벌IR 행사는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양방향 Cross IR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협회와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LLP), 바이오 전문 미디어 바이오센츄리(BioCentury) 등이 공동 개최했으며, 글로벌 투자자 17개사와 국내외 바이오 기업 10개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올해 IR 발표에는 △노벨티노빌리티 △뉴라클사이언스 △샤페론 △셀렉신 △솔루엠헬스케어 △씨바이오멕스 △에버엑스 등 국내 기업이 나섰다.
이승규 부회장은 "글로벌 IR 행사는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유치 뿐 아니라 국내투자자들의 해외기업투자도 지원하는 행사다. 양방향 Cross IR 형태로 진행됐는데, 이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와 국내 벤처캐피탈(VC)의 해외 바이오 기업 투자, 해외 VC의 국내 기업 투자를 연계하는 인-아웃바운드(In-outbound) 양방향 투자 지원 모델을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IR 피칭 뿐만 아니라, 투자자/FDA 패널 세션 등을 함께 진행해 많은 참가 기업들로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국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 나이트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The Howard'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디엔디파마텍, HLB 등 총 43개 기업이 협찬사로 참여했으며, JPMHC에 참가한 국내외 기업 관계자 및 투자자가 대거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회장은 "코리아 나이트를 통해 한국 바이오 생태계를 알리고, JPMHC에 참석한 유슈의 해외 VC들과 글로벌 빅파마들에게 국내 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며 "올해 천 명 이상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이제 더 이상 참가자 수를 세는 것이 무색해질 정도가 됐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궁금증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이번 행사와 더불어 향후에도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으로 이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승규 부회장은 "우리 협회는 계속해서 기업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지원하겠다. 오는 △3월9~11일 EW 바이오파마 서밋(East-West Biopharma summit) △ 6월 바이오USA △10월28~30일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Bioplus Interphex Korea) 등 행사에서도 국내 기업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