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1조원 이상 예산 배정
1차로 19개 사업 252개 과제 공고…AI·치매·재생의료 집중

보건복지부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1조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신규 과제에 배정된 예산은 1715억원이며 이 중 625억원이 투입되는 19개 사업에 대한 신규 과제를 1차로 공모한다.

공고 일정(예산 단위 백만원)/ 출처 = 보건복지부
공고 일정(예산 단위 백만원)/ 출처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1일 '2026년 보건복지부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보건의료 R&D 19개 사업 252개 과제에 대해 1차 통합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6년 복지부 R&D 예산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1조6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총 83개 사업 가운데 계속사업 69개에 1조14억원, 신규사업 14개에 638억원이 배정됐다. 최근 5년간 보건복지부 R&D 예산은 연평균 11.1% 증가해 왔다.

복지부는 이번 R&D 투자를 △국민 건강을 위한 기술 혁신 △바이오헬스 미래 성장동력 확보 △AI 기반 디지털·의료 혁신 △바이오헬스 혁신 기반 조성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 신규 과제는 총 1715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4월 개시 예정 과제(19개 사업, 625억 원)를 대상으로 1차 통합 공고를 진행한다. 

공고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30일 오후 2시까지며 4월 중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해 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7월 개시 예정 과제(6개 사업, 159억 원)는 2026년 4월 2차 통합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1차 통합 공고의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치매 의료기술 연구개발 △환자안전 기술개발 △자살 관련 사회문제 해결 기술개발 △항노화·역노화 재생의료 중개임상 연구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 △구조 기반 AI 신약 개발 △첨단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최고급 해외 인재 유치 △K-MediST 지원 △보건의료 R&D 핵심기술 Early Boost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임상현장 수요연계형 중개연구, 저출산 극복 기술개발 등 9개 계속사업에서도 신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2026년 신규사업부터는 연구자가 과제 신청 시 연구데이터관리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연구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는 표준양식에 따라 관리하도록 했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속 가능한 의료·돌봄 기술 개발과 바이오헬스 수출 확대를 위해 보건의료 R&D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2026년 신규 지원 과제에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R&D 성과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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