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내 투여로 편의성·접근성 향상
IV 제형 대비 약물 노출량 약동학적 비열등성 입증

오크레부스 SC 제형
오크레부스 SC 제형

한국로슈(대표 이자트 아젬)는 자사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크레부스는 오크레부스는 다발성경화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CD20 발현 B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인간화 단클론항체다.

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탈수초 반응을 억제해 질병 활성을 낮추고 장기간 장애 진행을 지연시키는 고효능 치료제로, 지난해 5월 △재발형 다발성경화증(RMS) △일차 진행형 다발성경화증(PPMS)에서 허가 받았다.

이번에 허가받은 SC 제형은 약 10분 내 투여가 가능해 평균 2~3.5시간 이상 소요되는 정맥주사(IV) 제형 대비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IV 제형의 인프라가 제한된 의료 환경에서도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병원 및 의료 시스템 효율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허가는 글로벌 3상 'OCARINA II'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연구에서는 RMS 및 PPMS 환자 236명을 대상으로 IV 대비 SC 제형의 비열등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IV 제형 대비 SC 제형은 체내 곡선하면적(AUC)으로 비교한 약물 노출량에서 약동학적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B 세포 억제와 MRI상 병변 및 EDSS 악화도 IV 제형과 유사했으며 48주 시점에 97% 이상의 환자가 재발 없이 유지했다.

PMS 환자를 대상으로 오크레부스를 10년간 투약했을 때 환자의 연간 재발률(ARR)이 꾸준히 감소해 10년 차에는 60년에 한 번 재발하는 수준까지 낮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성민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는 "이번 SC 제형은 IV 제형과 동등한 질환 활성 억제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면서 1회 투여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시켰다"며 "보행장애가 있거나 장시간 병원 체류가 어려운 환자들의 치료 부담을 낮추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자트 아젬 한국로슈 대표는 "SC 제형 허가로 국내 환자와 의료진의 치료 부담을 줄인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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