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시...안전성·내약성 확인 결과 발표

오송바이오플랜트 전경 / 사진=인벤티지랩
오송바이오플랜트 전경 / 사진=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대표 김주희)이 개발 중인 알코올·오피오이드 의존증 치료제 'IVL3004'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IVL4002'가 호주에서 진행된 임상 1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톱라인(Topline) 결과를 얻었다. 회사는 이번 결과를 10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호주 멜버른 소재 임상시험기관 '뉴클리어스 네트워크에서 건강한 성인 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은 IVL3004의 단회 근육 주사, 대조약물인 Vivitrol® 단회 근육 주사, 그리고 IVL4002 단회 피하 주사를 통해 각각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특성을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안전성 분석 결과, IVL3004 투여군에서 나타난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경미한 수준이었다. 시험 대상자 34명 중 33명(97.1%)이 치료로 발생한 이상반응을 경험했는데, IVL3004 투여군에서는 모든 대상자에서, Vivitrol 투여군에서는 90%에서 발생했다.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주사 부위 통증(88.2%), 구역(29.4%), 운동성 횡문근융해증과 우울감(각각 17.6%), 피로(14.7%), 식욕 감소 및 두통(각각 11.8%)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사 부위 반응(ISR)의 평균 지속기간은 IVL3004가 각각 3.8일과 4.9일로, Vivitrol의 18.2일보다 현저히 짧았다.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사망, 투약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약동학 결과에서는 IVL3004가 지연된 Tmax와 함께 지속 방출 특성을 보였으며, Vivitrol과 유사한 치료적 혈중 농도를 유지했다. 두 용량군(300mg, 380mg) 모두에서 Vivitrol 대비 낮은 최고 농도(Cmax)를 보였으나, 투여 28일차까지 유사한 평균 혈중 농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적인 혈중 약물 유지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중 최종 임상시험보고서(CSR)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또한 인벤티지랩은 이번 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스 아웃 협력을 적극 준비 중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약물중독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약물중독 치료 시장은 2024년 200억달러 규모이며, 2034년까지 356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7.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벤티지랩 관계자는 "이번 IVL3004 임상 1상 결과는 당사의 DDS(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 기술력이 실제 환자 치료 환경에서 글로벌 표준 치료제 대비 차별적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IVL3004는 국내 알코올 및 약물중독 치료제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향후 국가적 필요성과 연계해 글로벌 선도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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