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림 기자의 약물 큐레이션(Curation)

투여 후 30분 이내 근거리 시력 개선
지난달 FDA 허가…국내 도입·상용화 여부 관심

노안 치료용 점안제 '비즈(성분 아세클리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면서 국내 상용화가 진행될지 관심을 모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안과 전문기업 렌즈테라퓨틱스가 FDA에서 자사 노안 치료제 비즈를 허가받았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하면서 가까운 거리를 보기 어려운 증상이다.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스마트폰 등의 사용 증가로 30대 연령층에서도 증상이 발병된다.

노안 교정 방법으로는 다초점 안경·렌즈와 레이저를 이용한 노안 라식 및 인공수정체 삽입술 등이 있고, 정기적인 안과 방문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해 증상 관리에 불편함이 있었다.

비즈는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동공의 조임새를 줄여 초점을 선명하게 맞춤으로써 일시적으로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인다. FDA 허가의 기반이 된 3건의 임상시험에서 1회 점안으로 최대 10시간 근거리 시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466명의 환자가 42일 동안 비즈를 1일 1회 투여한 'CLARITY 1·2' 임상 3상 연구에서 투여 후 30분 이내에 근거리 시력이 나아졌고, 최대 10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됐다.

장기적인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17명이 참여한 'CLARITY 3' 연구에서 △점안 부위 자극(20%) △시야 흐릿함(16%) △안구 충혈(15%) △두통(13%) 등의 부작용이 있었다.

비즈는 1일 1회 투여로 노안 증상을 노화 징후로 인식해 병원 방문 및 수술에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령화 및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노안 환자가 증가하면서 국내 허가 시 수요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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