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명예 교육자상, 전 세계 28명만 수상
학술, 교육, 편집위원 활동 등 공로 인정
서울대병원은 영상의학과 이정민 교수가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RSNA)로부터 '2025 평생 명예 교육자상(Lifetime Honored Educ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RSNA는 1915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 단체로, 전 세계 31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RSNA는 회원들의 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매년 '명예 교육자상(Honored Educator Award)'을 수여하며, 이 상을 세 차례 이상 수상한 회원이 네 번째 수상 자격을 얻게 되는 경우 '평생 명예 교육자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2년 제정된 이후, 2024년까지 수상자는 단 28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 교수는 아시아인 중 처음으로 RSNA 평생 명예 교육자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은 국제 영상의학계에서의 교육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Radiology', 'RadioGraphics', 'Radiology: Imaging Cancer' 등 RSNA 주요 학술지에 교육 논문과 증례를 지속적으로 기고해왔으며, 온라인 교육 자료와 CME(지속교육) 시험문항 집필, 국제 교육 프로그램 강의,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RSNA의 교육 활동에 참여해 왔다. 현재는 Radiology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해온 교육 활동을 세계적 학회에서 의미 있게 평가해줘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