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환자수 2만3000명 증가...연평균 성장률 1.97%
동아제약·차메디텍 등 7곳 상반기 탈모 치료제 출시

남성 호르몬 분비 등 유전적 요인 및 자외선·스트레스·다이어트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모발 생성에 필요한 영양이 부족해지면서 탈모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탈모 환자수는 약 24만8000명으로, 2018년 22만5000명 대비 2만3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제약업계는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제형을 출시하고,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며 탈모 치료제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이노진은 기존 '볼빅 미토 코리아 탈모 샴푸' 라인업 강화의 일환으로 앰플 제형을 출시했다. 샴푸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 국책과제에 참여한 결과물로, 피부임상시험센터에서 20~60세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모발 탈락수 값 57.47% 감소 결과를 내놨다.
앰플도 사전 임상 테스트를 통해 △두피 탄력 개선 △모발 탈락 감소 △두피 컨디션 회복 등의 효과가 확인됐으며, 기존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두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릴 계획이다.
동아제약과 JW신약, 현대약품은 액체가 흘러내리지 않는 폼 형태의 일반의약품을 출시했다. 기존에 출시한 액상 또는 겔 제형을 사용하면서 겪는 끈적임·머리 엉킴 등의 불편함을 해소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라온파마와 신신제약도 폼 타입 치료제 '미녹시폼에어로솔5%'의 상품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릭스는 헤어토닉 제형의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화장품 '유베르나'를 출시했다. 'OLX104C'의 글로벌 임상 1b/2a상 승인 신청도 진행했다. 임상시험은 호주에서 건강한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안드로겐성 탈모 적응증 확보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임상시험 진행과 유베르나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소비자 만족도와 사용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차메디텍은 병의원용 스킨부스터 '셀터미 리바이브 HS' 출시를 통해 안면 중심 미용에서 탈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자체 개발한 엑소좀 4종과 펩타이드 복합체를 활용했고, 피부과 전문의 자문 아래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회사는 제품의 모발 밀도 증가·정수리 및 M자 탈모 개선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파트너링을 노리고 있다.
한편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건강기능식품을 탈모 예방·치료 또는 탈모 증상 개선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으로 홍보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탈모 관련 광고 위반 사례 192건을 적발했으며, 온라인으로 탈모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인증마크와 기능성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