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혜림 기자의 약물 큐레이션(Curation)

졸레드론산 대비 첫번째 SRE 발생기간 8.2개월 연장
NCCN서 카테고리 1·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선호요법 등재

암젠코리아 골격계 합병증 및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엑스지바(성분 데노수맙)'의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이 올해 임상현장에 도입된다. 이를 통해 항암 주기와 별개로 4주마다 내원이 필요했던 골전이 암환자의 치료 순응도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암젠에 따르면 골격계 합병증(SRE)은 암세포가 뼈로 전이돼 △병리학적 골절 △뼈 수술 △척수압박 △뼈에 관한 방사선 치료 등을 겪는 상황이다. 척수압박으로 인한 신경 마비 및 신체 활동 제한으로 인한 우울 장애를 야기하며, 반복적으로 재발할 위험이 있다.

엑스지바는 뼈를 파괴하는 물질인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을 표적으로 결합함으로써 RANKL의 수용체 활성화를 차단해 SRE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

지난 2018년부터 골전이 유방암 및 전립선암 환자에 급여가 적용됐으며, 지난해 7월 프리필드시린지 제형(120㎎)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 경험이 없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19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연구에서 엑스지바 치료군의 SRE 발생까지 기간은 약 20.7개월, 졸레드론산 치료군은 17.1개월로 첫 번째 SRE 발생 위험을 18% 감소시켰다.

골전이 유방암·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에서 엑스지바 치료군의 첫번째 SRE 발생까지의 기간은 27.7개월로, 졸레드론산(대조군) 대비 8.2개월 지연됐다.

또한 10개월 차의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이 악화된 환자의 비율이 엑스지바 치료군은 64.4%·졸레드론산 치료군은 66.9%로, 대조군 대비 2.5%p 개선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가이드라인(NCCN)을 통해 엑스지바가 골전이 유방암·전립선암의 SRE 예방을 위한 약물 카테고리 1으로 권고되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의 선호요법으로 등재됐다.

올해 현장에 도입되는 새로운 제형은 의료진 감독 하에 최초 자가투여 이후 주사 방법을 교육 받은 환자 또는 보호자가 별도의 의료기관 방문 없이 투여 가능하다. 업계는 내원 횟수를 줄여 치료 편의성 및 순응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진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엑스지바는 수년 간 급여 옵션으로 국내 환자 대상 치료 경험을 축적하며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약물"이라며 "프리필드시린지의 도입을 통한 적극적인 SRE 예방 치료 시도로, 항암 치료의 성과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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