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공급 부족 "해결"…노보, "불법 조제업체에 책임 물을 것"

위고비(WEGOVY)
위고비(WEGOVY)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WEGOVY, 성분명 semaglutide)'에 대한 공급 부족 상태를 "해결됨(Resolved)"으로 변경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위고비가 미국 내 현재 및 예상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으며, 모든 용량이 정상적으로 출하되고 있다는 뜻이다.

회사는 이번 공급 정상화가 FDA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이루어진 결과라고 설명하며, 이를 위해 올해 미국 내 생산시설을 65억 달러 규모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보 노디스크는 공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었더라도 개별 약국의 주문 방식과 물류 요인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는 처방약 확보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위고비 처방이 어려운 경우 다른 약국을 확인하거나, 노보 노디스크가 제공하는 'Find My Meds' 앱을 활용할 수 있다거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또한  위조 및 불법 제조된 세마글루타이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FDA를 비롯해 환자 단체, 의료 전문가, 정부 관계자들도 이에 대한 경고를 강화하며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회사는 위조된 위고비는 무엇이 들어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으며,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불법 조제된 세마글루타이드의 안전성과 효과는 입증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FDA의 이번 공급 문제 해결 조치는 조제업체들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를 크게 제한해야 한다며, 노보 노디스크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이러한 불법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위고비와 같은 FDA 승인 세마글루타이드 치료제를 공급하는 유일한 제약사로서, 만성 질환과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안전한 처방약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1년 이후 위고비를 10개국 이상에서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는 2023년부터 300억달러이상을 생산설비 확장에 투자하며 비만 및 만성질환 치료제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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