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W 개발사 펜타웍스 인수…웹서비스 고도화 추진 계획
1월 'UX·UI 컨설팅' 업체 브렉스 인수…20억 규모 자사주 처분
분자진단 토털솔루션 기업 씨젠(각자대표 천종윤·이대훈)이 올해 국내 IT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한다고 밝힌 가운데, 인수 기업의 IT 역량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생태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씨젠은 지난 10일 소프트웨어(SW) 개발 전문기업인 펜타웍스(Pentaworks)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를 위해 씨젠은 약 27억원 규모의 자사주(12만7195주)를 처분해 인수 금액 일부를 충당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펜타웍스는 백엔드 시스템 개발이 강점인 회사로 국내 주요 대형 유통사,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과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펜타웍스는 SW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AER·SSP)을 보유하고 있어 씨젠의 미래 신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진단사업 강화를 위한 고객용 주요 웹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씨젠은 지난 1월 사용자 경험(UX)·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획 및 컨설팅 업체인 브렉스(Bre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당시 씨젠은 인수 대금의 일부를 지급하기 위해 약 20억원 규모의 보통주 8만4632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브렉스는 UX·UI 관련 기획 및 컨설팅이 강점인 회사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쿠팡, 이마트 등과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IT 전문회사로서 내부 조직처럼 지속적인 협업이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협력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했다는 게 씨젠 측 설명이다.
씨젠은 브렉스에 이어 펜타웍스까지 인수하며 IT 핵심 역량 내재화를 통한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은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전환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IT 핵심 역량의 내재화가 중요하다"며 "실력과 노하우를 갖춘 우수 개발 인력이 확보돼야 안정적인 SW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씨젠에 따르면 이번 펜타웍스 인수는 정보보안 강화의 측면도 있으며, 이번 인수로 회사는 백엔드 SW 개발에 있어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편 씨젠은 또 다른 인수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향후 인수 기업 대상이 SW 개발사에 한정된 것은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