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ABL111과 니볼루맙·화학치료제 병용요법 평가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맵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클라우딘18.2(Claudin18.2) 및 4-1BB 이중항체 ABL111(기바스토믹)과 BMS의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 화학치료제(FOLFOX 또는 CAPOX)에 대한 3중 병용요법을 클라우딘18.2 양성의 진행성 위암 및 식도암 환자의 잠재적인 1차 치료제로 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해당 임상시험은 아이맵이 주도하는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BMS는 니볼루맙을 공급한다. 니볼루맙은 암 세포에 있는 PD-L1 단백질이 PD-1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항종양 반응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면역관문억제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양사는 3중 병용요법에서 기바스토믹의 중요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 개발 단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BMS와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해당 임상은 ESMO 2023에서 발표된 기바스토믹 단독요법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니볼루맙과 화학치료제, 기바스토믹을 병용하면 특정 종양에서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촉진할 것이라 낙관하고 있으며,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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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열 기자
dynam@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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