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이달부터 부회장→회장 승진
케이디헬스바이오 설립·비엘헬스케어 인수해 건기식 강화
광동제약이 과감한 투자와 인수 등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비롯한 신사업 확장을 통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업계는 최근 창업주 2세 최성원 대표가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모멘텀이 2024년 사업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1963년 '경옥고'를 대표 제품으로 출발한 회사다. 연구 조직 기준 △음료연구개발팀 △건기식개발팀 △기능성소재R&D팀 △안전센터 △천연물R&D기획팀 △천연물의약연구팀 △의약연구팀으로 분류돼 있다. 한방의약품부터 천연물 신약을 비롯한 의약품, 식음료 제조 및 판매, 의약품 도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특히 이 중에서도 F&B 부문인 식음료와 유통에 중심을 두고 성장해 왔다.
2024년 광동제약은 기존 강점이었던 식음료 사업에 더해 제약사들의 새 먹거리인 건기식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작년 12월 29일 건기식 및 화장품 제조ㆍ판매업체인 비엘헬스케어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비엘헬스케어의 주식 621만1054주(58.74%)를 약 300억원에 인수하게 됐다. 인수 목적은 경영권 확보를 통한 기존 영위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다.
그동안 광동제약은 건기식 사업을 강화해 왔다. 이에 업계는 이번 비엘헬스케어 인수로 인해 회사가 계획하는 건기식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비엘헬스케어는 건기식 제조시설부터 원료 특허 등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여기에 작년 7월 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개발ㆍ제조ㆍ판매업 등을 위해 자회사인 '케이디헬스바이오'를 신설했다. 비엘헬스케어와 케이디헬스바이오를 통해 건기식의 개별 인정형 원료 인정부터 제품화까지 가능하게 된다.
광동제약은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신기술금융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사업 연관성이 있거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업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색조 화장품 브랜드 기업 '데이지크'를 인수한 바 있다. 경영권 지분 약 75%를 인수했으며, 재무적 투자자(FI)로서 해외 사업 확장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케이디헬스바이오의 사업 목적에 화장품 개발ㆍ제조ㆍ판매업 등이 있는 것으로 보아 화장품 사업에 대한 시너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선 관계자는 광동제약은 자체 연구개발(R&D) 및 신약 후보물질 도입,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R&D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자체 파이프라인은 'KD101'과 'KD-BMT-301'이다. 회사에 따르면 KD101은 임상 2상 완료 후 순차 개발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KD-BMT-301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최종 시험대상 종료 보고가 완료돼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 중이다.
광동제약 측은 "2023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탈리아 키에시의 희귀의약품 3개 품목(락손ㆍ엘파브리오ㆍ람제데), 홍콩 자오커로부터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를 도입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제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한국MSD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ㆍ가다실9'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을 통해 백신 분야 매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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