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2 활성화 항체 분야 공동 연구 협약…사업화까지 추진

난치성 혈관질환 신약 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이 항체 치료제 개발기업인 맵틱스와 혈관내피기능장애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및 전략적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Tie2 활성화 항체 분야에 대한 공동 R&D를 진행하는 한편, △신약 후보물질 발굴에서 사업화 △전략적 투자 △국가 R&D 과제 공동 발굴 등 협력에 나서게 된다.
Tie2는 혈관 형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안지오포이에틴-1,2(Angiopoietin-1,2)'의 수용체로, 주로 혈관 내피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혈관내피기능장애에 관여하는 인자로 알려져 있다. 맵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후보물질 MT-101과 MT-102는 Tie2에 작용해 기능성 혈관신생 및 혈관 정상화를 유도하는 항체 치료제다.
큐라클 관계자는 "기존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중심의 파이프라인에서 나아가 항체 치료제라는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ㆍ치료 접근법)를 확보함으로써 파이프라인 확충 및 다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맵틱스 측은 "큐라클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해 그간 확보해 둔 신약 후보물질들의 R&D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전임상 진입 및 해외 기술이전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홍진 기자
khj2076@hitnews.co.kr
헬스케어 분야의 미래 융합산업인 AI, 의료기기 등에 관심을 두고 취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