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포함 대장암, 췌장암, 위장관암 등 긍정적 임상 데이터 제시
2022년 주목할 신약 꼽혀... 2026년 매출 12억 3000만 달러 기대

KRAS g12c 변이 표적항암제인 미라티 테라퓨틱스 아다그라십이 비소세포폐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및 췌장암 등 위장관암에서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KRAS g12c 변이 유전자는 KRAS 변이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변이로 암젠의 루마크라스 개발 이전에는 이 유전자를 표적하는 치료제는 없었다.

미라티 테라퓨틱스 아다그라십은 루마크라스를 이어 KRAS g12c 변이 유전자 타깃하는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다만 아다그라십은 후발 주자인 만큼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시험 외에도 대장암 및 위장관암에서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며 넓은 범위의 적응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얼비툭스 병용요법 2상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제시해 현재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어 폐암에서 루마크라스와 같이 아다그라십은 KRAS g12c 변이 유전자 발현 대장암에서 최초(First in Class) 신약으로 허가받을 가능성이 있다.

위장관암 관련 임상시험인 KRYSTAL-1 연구에서 임상 활성 평가가 가능한 27명 환자에서 객관적 반응율(ORR)은 41%, 질병 통제율(DCR)은 100%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에서 반응률(RR)은 확인되지 않은 부분 반응을 보인 1명을 포함해 50%였다. 반응 기간 중앙값(mDOR)은 7개월이었고 추적조사 중앙값은 8.1개월이었다.

췌장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 중앙값(mPFS)은 6.6개월이었고, 다른 위장관 종양 환자의 mPFS는 7.9개월로 나타나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대장암과 관련해서도 아다그라십 단독요법으로는 임상 활성 평가가 가능한 45명 환자에서 22%의 반응률을 보였으며 질병 통제율은 87%로 나타났다. 반응 기간 중앙값으로는 4.2개월이었고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6개월로 집계됐다.

얼비툭스와 병용한 대장암 연구는 더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미라티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아다그라십 얼비툭스 병용요법에서 반응률은 43%였으며 질병 통제율은 100%였다.

제약·바이오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에 따르면 아다그라십은 올해 주목해야 할 신약으로 선정됐으며 2026년 기준 매출을 약 12억 3000만 달러로 예측됐다. KRAS g12c 변이 질환을 가진 환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서 11~13%, 대장암 3~4% 수준으로 현재 발생하고 있는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약제로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 매출의 포인트다.

클래리베이트 박효진 컨설턴트는 "이 약이 승인된다면 폐암에서는 2차 치료제로, 대장암에서는 1차 치료제로 사용될 것"이라며 "폐암에서는 현재 암젠의 '루마크라스'가 시장에 먼저 출시돼 아다그라십이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신약개발재단에서도 아다그라십을 2022년 신약 기대주 TOP 10 중 하나로 꼽으며 "아다그라십은 KRAS 변이 대장암과 췌장암, 위장관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단일 투여뿐만 아니라 폐암 PD-1 병용투여에도 효능으로 루마크라스보다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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