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mRNA 백신 관련 기업들의 성장 두드러져
국내 기업, 삼바와 셀트리온 12위, 23위로 25위 안에 안착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해 대비 45.1%의 성장을 보이며 암젠을 추월하고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 중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올랐다.
2020년 이후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특히 mRNA 백신 관련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져 mRNA 백신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백신 생산,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이 성장 중이다.

전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은중 연구원은 GEN이 선정한 25대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을 분석해 "2019년 조사결과와 비교해 시가총액이 크게 증가하고, 신규 기업이 진입하는 등 3년 사이 큰 변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022년 1위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는 시가총액이 2019년 1035억 달러에서 2360억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비만, 희귀 혈액 및 내분비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기업인 만큼 당뇨병 유병인구의 증가, 비만 인구의 증가 등의 요인이 성장의 바탕으로 분석된다.
서모 피셔 사이언티픽의 경우 2019년 이후 새롭게 진입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으로 2위를 차지했다. 서모 피셔 사이언티픽은 시가총액 2134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20.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 외 바이오 연구장비 및 시약, 소모품 관련 기업으로 애질런트 테크놀러지가 14위(403억 달러)로 진입했다.
김은중 연구원은 "바이오 연구개발이 고가의 대형 연구장비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며 "세포배양, 생화학적 분석을 위한 배양액, 시약 및 다양한 소모품이 필요하고, 연구과정의 키트화 등으로 이들 업체가 진입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mRNA 백신 관련 기업들로는 mRNA 플랫폼을 통해 두각을 보인 모더나가 8위, 바이오앤텍이 16위로 진입했고 백신을 비롯해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제조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3위(422억 달러), 셀트리온 23위(191억 달러)를 차지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12위에서 13위로 내려갔고 셀트리온의 경우 2021년 대비 -42.9% 성장률을 보이며 23위로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기존의 바이오제약 및 바이오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관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 및 플랫폼 구축 등 지속적인 도전과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