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2품목, 작년 매출 1000억 넘어 존재감 발휘
구구-팔팔 기반으로 '한미탐스' 두각… 제품군 확대 전망

한미약품이 비뇨기질환 치료 시장에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이 시장의 강자였던 아스텔라스의 라이벌로 급부상했다.

한미약품의 매출 1000억원 돌파는 발기부전 치료제 '구구'·'팔팔'에 더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한미탐스 패밀리'의 매출이 크게 오른데 기인했다.

28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비뇨기 치료 전문의약품 12종 매출이 1019억원으로 전년(2019년) 864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품군 '한미탐스 패밀리'가 선전했다. 한미탐스캡슐과 한미탐스오디로 구성돼 262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탐스로신 성분 한미탐스캡슐은 0.2mg과 0.4mg로 구성됐다. 2016년에 출시된 0.4mg 용량 제품은 환자 불편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0.2mg 제품 하루 2번씩 복용할 바에 약 크기 같고 감량을 늘린 0.4mg을 출시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개선하고 처방옵션을 확대했다.

0.4mg 제품은 기존 용량보다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임상으로 입증했다. 0.4mg 투여 12주 후 평균 Total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가 기존 0.2mg 대비 7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과 아스텔라스 비뇨기질환 치료제 처방실적
한미약품과 아스텔라스 비뇨기질환 치료제 처방실적

이와함께 구강붕해정으로 만든 '한미탐스오디정 0.2/0.4mg'을 선보이며 비뇨의학과 전문의들과 환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물 없이 입 안에서 녹여 먹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전세계에는 '탐스로신0.4mg'이 있지만 국내에는 없어, 한미약품은 개발 필요성을 적극 검토해 국내 최초 출시했다. 진료 현장에서 0.4mg 사용은 두드러졌다.

이후 한미약품은 0.4mg을 오디정으로도 출시하며 용량별, 제형별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해 시장을 새롭게 공략했다. 아울러 아스텔라스의 방광 치료제 '베타미가'의 후발약 '미라벡서방정'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 6개월 간 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아스텔라스 베시케어의 후발약 베시금정이 지난해 매출 1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전통 주력제품인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구구,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구구탐스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매출 1000억원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한미약품은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해 과민성방광, 발기부전 치료제 등 비뇨기 질환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해 의사와 환자가 신뢰할 제약사가 되겠다는 목표다. 또한 복합제, 특허 회피 등으로 후발약을 계속 출시하며 근거 중심의 임상 데이터를 구축해 시장 파이를 더 갖겠다는 목표다.

비뇨기 시장 품목 대부분 오리지널 사인 아스텔라스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스텔라스는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시케어, 베타미가, 배뇨장애 하루날디 등 세 품목으로 15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는 보도자료에서 "특정 외국기업이 주도하던 국내 비뇨의학 분야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우수한 제품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우 대표는 "더 차별화 한 우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근거 중심의 임상 데이터들을 구축해 한국 비뇨의학과 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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