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등 핵심멤버 3명… 경험과 능력이 자산인 다임바이오
다양한 분야 신약개발로 한국판 '로이반트' 되겠다
Hiterview |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

"세상을 밝게 할 치료제 개발 중심 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업계에서 수십년간 쌓은 네트워크, 다양한 연구개발(R&D) 경험이 자산이고요. 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신약연구를 동시에 하는 한국의 '로이반트'가 되겠습니다."

제약회사 연구소 연구원에서 상위 제약사 연구소장에 오르기까지 40여 년간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김정민 다임바이오 대표는 최근 개업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벤처 대표로서 가진 '제 2의 꿈'이다.
김 대표는 올 6월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에서 물러난 후 다임바이오를 세웠다. 현재 4개월 차를 맞았는데, 김 대표와 함께 할 핵심멤버 3명의 신약개발 경험은 무궁무진하다. 다임바이오가 가진 장점이다.
김정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화학과 출신으로 위스콘신주립대학에서 생화학 박사를 수료했다. LG화학과 녹십자, 제일약품 등에서 40년 간 연구자로 살아왔다. 항체의약품, 세포치료, 백신, 항암, CNS 등 안 해본 질환연구가 없다는 게 김 대표의 자랑 중 하나다.
김 대표가 LG화학에서 임상 2상까지 책임지고 진행했던 만성 B형 간염치료제 '베시보'는 일동제약이 개발을 이어받아 28호 국산신약으로 탄생했다.
2016년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으로 부임하며 ▲뇌졸중 ▲역류성 식도염 ▲제1형 당뇨병 ▲항암제 등 4개 신약후보물질을 모두 임상단계에 진입시키는 성과를 냈다. 제일약품에서 그의 퇴직을 극구 말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임바이오에는 일동제약에서 10년 이상 연구소장을 했던 강재훈 박사, SK케미칼에서 15년 간 연구경험을 쌓은 이남규 박사가 각각 CTO(부사장, 최고기술책임자)와 연구소장으로 합류했다. 3인 모두 의약합성에 있어서는 자타공인 전문가.
추가 합류할 인재들도 예정돼있다. 이외에 유진녕 전 LG화학 CTO와 심창구 서울약대 명예교수, 김성훈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등이 자문하며 다임바이오를 돕고 있다.
다임바이오는 다른 바이오벤처와 다르게 신약연구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지난 9월 대구가톨릭대학교와 GPCR(G단백질 연결수용체) 표적 치매 신약 공동개발연구 협약을 맺고, 기술을 들여왔다. 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신약을 확보하며 파이프라인 2종을 갖게 됐다.
김 대표가 꼽는 강점은 '다양한 분야의 신약연구를 해 본 경험'이다. 가리지 않고 유망 후보물질을 도입해 물질을 최적화한 후, 기술이전과 후속개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다양한 분야 신약연구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는 목표다. 이같은 방식은 스위스의 '로이반트'라는 회사와 같다는 게 김 대표의 전언.
"각 분야에서 좋은 후보물질을 고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한 분야에서 하나 찾기가 어렵지, 다양한 분야에서 유망한 후보물질을 들여 키우는 일은 우리가 해왔던 연구개발의 경험입니다."
김 대표는 NASH, 항암 등 의학적 미충족 수요 높은 질환 신약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확장된 형태의 NRDO(개발전문기업)으로 다임바이오를 일궈갈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이어갈 생각이다.
"초록색 잎처럼 크고 성장하겠습니다.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하나돼 신약 개발하려고요.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보물질을 들여와 물질 최적화하면, 임상 진입에 대한 비용과 시간은 효율적으로 쓸 수 있어요. 다임바이오를 한국의 로이반트로 키워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