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약 접근성 확대, 기금·RSA만으로는 한계 있어
수가체계 개선과 빅파마 유인책도 필요해

길리어드 에스카타 등 고가의 재생의료제품의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새로운 민간보험 시스템 개발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자 패러다임이 암 등 '죽는 병'에서 '삶의 질' 관련 질병들로 옮겨감에 따라 기존 '죽는 병'이라 여겨지며 발전했던 암보험과 같은 재생의료제품을 위한 민간보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고가약의 환자 접근성 확대는 기금, 위험분담제(RSA) 등 정부나 건강보험시스템이 제공하는 사업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영전람, 사이언스21이 주최하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제약산업전략연구원이 후원한 '제1회 첨단재생의료 발전전략 포럼' 중 패널토의(재생의료기술 사업화 현황과 전망)에서 나온 의견이다.

'재생의료기술 사업화 현황과 전망' 패널토론(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강경선 수석부회장, 커넥트클리니컬사이언스 지동현 대표,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전무,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 
'재생의료기술 사업화 현황과 전망' 패널토론(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조헌제 상무, 첨단재생의료산업협의회 강경선 수석부회장, 커넥트클리니컬사이언스 지동현 대표,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전무,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 

삼성서울병원 하철원 교수는 "사회적 부담이 점차 건강하게 오래 사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개인 맞춤형인 첨단재생바이오의약품 관련 보험, 관련 실손보험 등 개발로 환자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첨단재생의약품의 가격을 낮추는 고민도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 교수는 "결국 환자나 건보가 지불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야 사업모델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며 "치료제가 시장에 나올때 어떤 가격에 생산될 수 있는가를 초기 임상단계부터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첨단재생의약품의 가치를 비임상 단계에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은 커넥트클리니컬사이언스 지동현 대표도 같은 의견이었다.

지 대표는 "개발자 중심의 첨단재생의약품 개발과 연구자 중심의 검증이 별개로 이뤄지면 사업화 단계에서 약의 가치가 모호해 진다"며 "타겟하는 질병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법과 언맷니즈(Unmet needs)는 어디에 있는지를 개발 초기부터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가 연구 필요성도 언급됐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전무는 "첨생법 시행으로 첨단재생의약품들은 원료, 완제품 보관에 대한 기준과 장기 추적요구 등 새로운 규제사항 들이 등장했다"며 "이들이 반영된 보험수가제도 방향이 설정되지 않는다면 첨단재생의약품 개발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그는 이 같은 수가 연구 필요성이 수출과도 직결된다는 의견이다.

배 전무는 "국내 보험약가는 해외진출을 생각하는 업체에게는 수출국에서 약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며 "정부가 수가개선을 고려한다면 유효성과 안전성 등 외에도 제조·유통·해외진출에 대한 부분이 고려됐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첨단재생의약품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단가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이날 발제를 맡은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대표는 "첨단재생의약품은 맞춤형 치료제 개념으로 자가치료 성향이 강해 이를 타가치료제로 활용하기위한 문제들을 해결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전자 가위 등을 활용한 품질 표준화 등 자가외에 사용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 의약품 생산 단가를 낮출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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