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Stock Watch | 2023년 11월 3주차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국내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 (11월 13~17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셀트리온(16.9%) △JW중외제약(13.8%) △녹십자(13.3%) △경보제약(11.6%) △휴젤(9.2%) 순이었다.

지난주 16.9%의 상승을 기록한 셀트리온은 합병의 최종 문턱을 넘어 합병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은 합병의 마지막 문턱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셀트리온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원으로 집계돼 총 합병 반대 표시 주식 수의 0.19%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통합 법인은 12월말 출범 예정이다.

2주 연속 하락을 기록했던 JW중외제약은 지난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JW중외제약이 영양수액 '워너프'와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로 인해 내년까지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실적은 별도기준 매출이 1829억원(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 영업이익은 268억원이다. 영업이익 호조 배경에 대해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성장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번 3분기 실적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자 최대 영업이익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의약용 단백질부터 세균·바이러스 진단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인트론바이오도 주가가 올랐다. 일각에서는 미국 제약사 버텍스파마슈티컬스와 스위스 크리스퍼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카스게비(Casgevy)'가 영국에서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는 소식이 한몫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Casgevy는 유전자 편집 치료제다. 인트론바이오와 마찬가지로 툴젠도 17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29.83% 올랐으며, 전주 대비 28.8% 상승했다. 툴젠은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치료제, CRISPR Cas9, RGEN 등을 다루는 기업이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노바렉스(-10.5%) △서흥(-8.0%) △알리코제약(-6.5%) △파마리서치(-5.1%) △동국제약(-5.0%) 순으로 확인됐다. 서흥의 경우 3분기 실적 악화가 주가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주 공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흥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 줄어든 94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작년 3분기 180억원에서 올해 3분기 11억원으로 94%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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