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Stock Watch | 2023년 11월 4주차

'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에 포함된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23일 발표한 결과로, 내달 15일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 (11월 20~24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아이센스(12.5%) △일동제약(10.3%) △부광약품(9.0%) △종근당(8.4%) △경보제약(7.9%) 순이었다.

최근 실적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진 부광약품도 지난주 주가가 상승했다. 부광약품의 영업이익은 2018년 351억원에서 △2019년 95억원 △2020년 40억원 △2021년 56억원 △2022년 2억원 적자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202억원이다.

부광약품은 유희원 각자 대표가 사임함에 따라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홀로 회사 경영을 이끌게 됐다. OCI그룹의 2024년도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에 따르면, 지주사인 OCI홀딩스의 서진석 사장은 계열사 부광약품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겸직하게 되지만, 사내이사는 아니기에 부광약품의 이우현 회장 단독 대표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예정이다. 또 일각에서는 유 전 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부광약품도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회사 측은 "구조조정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광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조현병,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우울 치료 신약 '라투다정20밀리그램'을 허가받았다.

8.4%의 주간상승률을 기록한 종근당은 미국 아클립스테라퓨틱스의 자회사 아클립스의 지분 일부(1.0%)를 취득했다. 아클립스는 종근당이 당뇨병 신약 '듀비에(성분 로베글리타존)'를 기술이전했던 제약사이기도 하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에스티팜(-3.9%) △영진약품(-2.7%) △동국제약(-2.5%) △파마리서치(-2.21%) △HK이노엔(-2.0%)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주가가 2번째로 크게 하락한 영진약품은 2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로 알려졌지만,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5억원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대비 직원 수 감소부터 매출 증가 등이 한몫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대비 2.0%의 하락을 기록한 HK이노엔은 내년부터 한국MSD 백신 제품의 공동 판매 계약이 종료된다. 그동안 HK이노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가다실'을 포함한 백신 7종의 유통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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