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Stock Watch | 2023년 11월 1주차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5 (단위: 원)

국내 제약ㆍ바이오ㆍ헬스케어 상장사(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 기업 대상) 중 지난주 (10월 30일~11월 3일)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은 △경보제약(35.0%) △노바렉스(14.1%) △아이센스(11.7%) △광동제약(8.7%) △종근당(8.6%) 순이었다.

지난주 3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경보제약은 최근 회사의 비마약성 진통 복합주사제 '맥시제식'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허가는 벨기에 제약기업인 하이로리스가 받았으며, 경보제약은 2018년부터 맥시제식을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빈대퇴치제'를 생산하는 제약주들도 주목받았다. 바로 '비오킬'을 판매하는 동성제약과 '모스펜스'를 보유하고 있는 경남제약이다. 이들은 50개 기업 안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동성제약은 3일 6900원의 종가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6.2% 올랐다. 경남제약의 경우 같은 기간 1157원에서 1611원으로 오르는 등 39.2% 상승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의 비오킬은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모스펜스도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2일 코스닥 이전 상장 첫날이었던 유투바이오도 공모가 대비 110%대 상승을 기록하며 눈에 띄었다. 3일 유투바이오는 전일 대비 20.35% 상승한 1만29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4 (단위: 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Top 4 (단위: 원)

반면 지난주 주가가 가장 크게 하락한 기업은 △경동제약(-7.1%) △삼성바이오로직스(-2.5%) △HK이노엔(-1.9%) △현대약품(-1.4%) 순으로 확인됐다.

지난주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한 경동제약은 지난달 27일 공시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조사에 따른 추징금 155억원을 부과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추징금 납부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추징금 규모는 작년말 연결기준 자기자본 대비 6.03%에 해당하는 규모다.

경동제약 측은 "상기 부과금액은 세무조사 결과 통지된 통지서상 가산세를 포함한 예상고지액의 합계이며, 기한 내 납부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관련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적 신청 기한 내에 관련 법령에 따른 불복 청구 혹은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FORM 483'을 수령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주 하루(11월 2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일 종가는 70만5000원으로 70만원대에 턱걸이한 상태다. 지난달 초(10월 5일) 70만원대를 회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다시금 70만원대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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