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구약사회서 취합한 주문량 맞춰 전달

서울시약사회가 회원약국에 공급하는
손 소독제 약 11만 여개 물량
(사진제공=서울시약사회)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품귀현상이 벌어진 '손 소독제'에 대한 수급 대책을 세우고 약 11만 여개를 회원약국에 공급한다.

28일 서울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센터(센터장 한동주)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손소독제를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손 소독제의 공급가격 폭등과 품절로 인해 구비 자체가 어려운 회원약국과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약이 마련했다.

서울시약은 손 소독제 생산공장과 협의해 공장출하가로 공급가를 책정하고, 24개 구약사회에서 취합한 회원 약국의 주문량에 맞춰 구약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총분량은 500ml 5만 개, 70ml 6만 개 등 총 11만여 개며, 60ml 제품은 공급은 협의 중이다.

회원약국의 호응이 좋아 각 구약사회에서 취합된 주문량이 예상한 양보다 많다는 게 서울시약의 설명. 지난 26일부터 매일 순차적으로 발송되고 있으며, 내달 2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동주 센터장은 "코로나19로 불안한 국민들이 손소독제를 찾아도 약국에서 제공할 수 없는 자괴감에 시달릴 정도"라며 "기초방역용품 공급처로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약국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했다.

이어 한 센터장은 "약사는 대면업무가 대부분이라 상대적으로 감염위험이 높은 만큼 근무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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