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19'로 희귀약 수급 "문제 없어"… "안정공급 노력"
'코19'로 희귀약 수급 "문제 없어"… "안정공급 노력"
  • 강승지 기자
  • 승인 2020.04.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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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모니터링 중… 해당 품목 현지 업체에 구입해온다
항공특송업체 · 현지 대사관과 협력… '예산편성' 만전 기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최근 코로나19로 희귀·필수의약품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급작스러운 수급난에 발빠른 대응을 못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설명에 나섰다. 

현재 해당 품목은 식약처 산하기관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센터장 윤영미, 이하 센터)가 현지 업체에서 구입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또한, 식약처는 환자치료에 차질 없도록 의약품 구입 예산 이·전용 등을 기재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6일 국민일보의 '치료제 부족에…희귀병 6살 아이 생명 위협' '희귀약품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인데…올해 공급예산 0원' 보도에 대해 이같은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국민일보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편 결항, 제조국 수출제한 등으로 항암약인 '멜팔란(Melphalan)'의 수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희귀 소아암(신경모세포종) 치료에 쓰는 '디누톡시맙-베타(Dinutuximab -beta)'도 수입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어 "희귀약품 공급을 위한 정부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코로나 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수급난에 약품공급량을 미리 늘리는 등의 발빠른 대응을 못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희귀질환자의 치료기회 보장을 위해 희귀의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비하여 희귀의약품 수급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했다.

보도에서 언급된 '멜팔란'은 현재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에서 독일과 영국의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구입하고 있다는 게 식약처 설명.

결론적으로 센터의 발빠른 조치로 '멜팔란' 수급은 현재 문제가 없다. 

아울러 기사에 언급된 환자도 치료 일정에 맞게 해당 의약품을 추가 수입해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다른 품목인 '디누톡시맙-베타(Dinutuximab -beta)'도 센터가 스위스 소재 의약품 도매업체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와함께 환자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 시 의약품 구입 예산 이·전용 등을 기재부와 협의하겠다는 게 식약처 입장이다.

이어 식약처는 "내년에도 희귀의약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식약처와 센터는 희귀의약품 등에 대한 수급현황을 모니터링하겠다. 항공특송업체, 현지 대사관 등과 협력해 해당 의약품 안정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와 센터는 "항공편 제한 및 제조국 수출제한 조치"에 대해 다른 주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현재까지 항공편 제한이나 수출제한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으나 센터 측은 "실제 수출제한 조치가 있었다"는 주장인 것. 

센터 관계자는 히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식약처에게 해당 설명자료에 대한 수정을 요청했다"며 "수출제한 조치 등이 있음에도 센터의 발빠른 조치로 현재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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