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 추측성 보도에 "이게 사실" 재차 언론대응
"항공편 제한, 수출제한 조치 없다… 최선 다하겠다"

지난 7일 "희귀의약품 수입에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의 설명은 거짓말"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재차 해명에 나섰다.

지난 8일 정책브리핑에 게재된 
식약처 설명자료 카드뉴스

현재 해당 품목은 식약처 산하기관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센터장 윤영미, 이하 센터)를 통해 유럽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사와 국내 환자에게 공급 중이라는 것이다. 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재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 8일 국민일보의 '희귀약품 수급 원활하다…국민 상대로 거짓말하는 식약처' 보도에 대해 이날 정오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식약처는 앞서 지난 6일 "코로나19 확산으로 항암제 등 희귀약의 국내 공급이 문제가 있다"는 해당매체 보도에 대해 설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센터의 발빠른 조치로 현재 문제가 없으며, 항공편 제한이나 수출제한 조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8일 국민일보는 "항암약 '멜팔란(Melphalan)', '디누톡시맙-베타(Dinutuximab–beta)' 수입에 문제가 없다는 식약처 설명은 사실이 아니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다시 보도했다.

그러면서 "식약처는 지난 보도에 언급된 환자가 실제로 누구인지 어떻게 알고 약을 치료일정에 맞춰 공급하겠다는 것일까"라며 "사실상 식약처가 해당 아동의 신상을 파악 조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센터를 통해 유럽(독일·영국)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멜팔란 성분 의약품을 구매해 국내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지난 1일과 6일 두 차례에 총 600바이알을 국내에 수입했고, 1000바이알을 추가 수입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식약처는 "국내 희귀환자에게 해당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현재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항공사(대한항공), 국제 배송업체(페덱스·DHL) 등을 통해 문의해보니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 수출제한은 없었다고도 했다.

식약처는 이어 "화물기 노선은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고 우편물 운송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의약품은 자가소비용 의약품이다. 환자가 치료를 위해 사용을 원하면 정부에서 해외로부터 공급받고 있다"고 했다. 별도로 해당 환자의 신상을 파악·조사한 게 아니라고도 했다.

식약처는 "기사에 언급된 환자와 동일인으로 판단되는 내용의 국민신문고가 접수돼 관련 사실을 알게 됐다"며 "치료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보호자에 연락, 설명한 것"이라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히트뉴스와 통화에서 "사실만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수입에 문제 없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잇따라) 설명하게 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한편, 식약처는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희귀의약품 등에 대한 수급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정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8일 배포한 해명자료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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